세조실록 42권, 세조 13년 6월 14일 정미 1번째기사 1467년 명 성화(成化) 3년

http://sillok.history.go.kr/id/kga_11306014_001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러 가겠다는 유자광의 상소. 실록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유자광. 저 글질내용의 아부의 그득함이란. 

 

유자광을 묘사한 사관의 내용을 보면, 저 안에

 

유자광(柳子光)은 전 부윤(府尹) 유규(柳規)의 얼자(孽子)이니, 효용하고 민첩하여 기사(騎射)를 잘하고, 서사(書史)를 알며, 문장을 잘 하였고, 일찍이 큰소리를 하여 기개(氣槪)를 숭상하였다.

 

 

유자광의 아버지 유규. 는 전 부윤. 지방의 사또정도. 현직도 아닌 전직. 엄마는 노비다. 얼이다 그래서. 빽도 없다. 글질좀 하고 허세 그득한 인간. 驍勇捷疾善騎射, 知書史能文, 嘗大言尙氣槪 효용 첩질. 날래다 효용, 빠르다 첩질. 유규가 무신이라했다. 몸이 날랬나 보다. 말타기 화살에 능하고. 서와 사를 알고 문에 능했다. 

 

 

연려실기술 에 유자광전. 인용한 것을 보자

 

유자광(柳子光)은 부윤(府尹) 규(規)의 서자이다. 건장하고 날래며 힘이 세었으며, 높은 곳에도 원숭이 모양으로 잘 타고 올라 갔다. 어릴 때 무뢰배가 되어 장기와 바둑이나 두고 활쏘기로 내기나 하고 새벽이나 밤길에 돌아다니다가 여자를 만나면 낚아 채어 간음하였다.유규(柳規)는 자광의 어미가 미천한 신분이고, 또 하는 짓이 이처럼 방종하고 패역하므로 여러 번 매질하고 자식으로 여기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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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광전. 은 남곤이 유일하게 남긴 책이다.

 

남곤, 하면 떠오르는 이가 조광조다. 어릴때 성균관서 조광조랑 남곤이랑 공부하고 둘이 거리를 다니는데, 조광조가 지나가는 처자의 읻븜에 홀려 눈을 흘깃 고개 휙질 했으나 남곤은 미동도 없었단다. 조광조가 집에가서 엄마에게 자책을 하였다. 어무이요 지나가다 읻븐 처자를 봤는디 저는 침 질질 고갤 돌렸는디 남곤은 부처님맹키롬 쳐다도 안봤으요. 아 쪽팔리요. 하니 엄마가 그랬단다, 그 쉑 음흉한 쉑이니 친하게 지내지 말라

 

 

냉중 조광조가 밉보여 죽을때 남곤도 거들다, 그리고 그후 쪽팔린 남곤, 자기 책을 모두 태우다, 허나 유일?하게 남긴 책 유자광전. 유자광에 대한 이야긴 꼭 남겨야되겠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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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광이 땡기서리  글질을 하다

 

 

간만에

 

 

유자광. 1439-1512. 73세에 죽다. 같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한명회, 1415-1487. 72세에 죽다. 

 

난 이 두사람이 항상 같이 연상된다. 아 , 그리고 한명회 하면 연상되는 인물

 

 

신숙주, 1417-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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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볼 때, 이 나이가 중요하다. 나이를 관심갖고 항상 봐야한다. 

 

나중에 연산군 칠때 중종반정에 말이다. 중종이 1488-1544면은 그 당시가 1506. 나이가 18살이다. 모든 나이는 만으로 보자. 구찮으니.

 

중종은 연산군시기, 언제 죽을까 정말 벌벌 떨었을꺼라, 특히 갑자사화 이후로 2년은, 잠도 제대로 못잤을거라. 얼마나 어리냐.

 

중종 부인이 신씨. 신수근의 동생이 신수겸 신수영 이 삼형제 중요하다. 한명회와 같은 청주한씨랑 엮인. 신수근이 1450년생. 신수근 딸이자 중조의 비인 단경왕후 신씨가 1487년생이다. 중종보다 한살 위다. 중종반정때 중종이 18살, 부인 신씨가 19살이다. 신씨가 중종에게 기둥이었다. 여자가 한살위지만 더 깊은거라 맘은.

 

 

신하들 말에 벌벌 기었다 중종은. 왜냐면, 연산군을 그 무서운 연산군을 죽인게 또한 삼대장 비롯한 신하들 아냐? 졸 무서운거라. 중종에겐 믿을게 부인 신씨 말곤 없었다. 한살 연상이나 마음이 푸욱 빠질 수 밖에. 엄마같은 존재라 부인 신씨가. 

 

헌데 이 신씨가, 신수근 삼형제의 신수근 딸이라, 역적의 집안이라 왕비가 될 수 없다. 해서 바로 폐위시킨다. 

 

중종이 씌바 먼 힘이 있노? 그래라 해야지.

 

그런 중종이 재위기간이 1506-1544. 38년이다. 18살에서 올라 56살까지. 조광조가 1482-1519. 나이가 중종보다 6살 많지만, 기묘사화땐 중종이 이미 왕권의 경지에 이른 때라, 신하들을 다룰 줄 아는거지. 조광조가 중종의 초기시절에 대한 감이 없던거라. 죽은이유. 이는 선조 숙종 영조 다 똑같다. 

 

 

나이얘기하다가 먼소리냠.

 

 

유자광과 한명회.

 

 

둘이 냄새가 졸 비슷하다. 그 권력에 대한 본능은.

 

헌데 한명회보단 유자광의 야성 본능이 더 찐하다.

 

유자광은 독고다이다, 혼자의 꾀로 오르고 내치이고 오르고 치이고 다시 권력잡고 하다가 비참하게 죽었다지만. 

 

 

한명회는 나름 기댈데가 비빌데가 있었다 졸 큰 언덕. 

 

바로 한확이란 인물

 

한확 1400-1456. 한명회 다시 쓰자 1415-1487

 

가계도를 그려준다. 친절하게. 

 

한악=>한방신=>한녕=>한영정=>한확

 

한악=>한공의=>한수=>한상질=>한기=>한명회

 

 

화살표 내림받는게 자식이다.

 

한악의 아들들이. 한대순(韓大淳), 한공의(韓公義), 한중례(韓仲禮), 한방신(韓方信) 있었다. 이중 한확은 막내 한방신의 3대손, 한명회는 둘째 한공의의 4대손이다. 한확이 한명회의 삼촌뻘이다.

 

이 한확이 당시 조선의 실세라. 왜냐면, 

 

한확의 누나 여비한씨가 1417년에 명나라 영락제에게 후궁으로 간택된다. 한확이 간통으로 탄핵되었을때 세종이 하는말, 이사람은 내가 벌할 수 없다. 했다. 한확이 조선의 실세다. 영락제가 1424년에 죽었다. 이때 누나 여비한씨도 순장되었다. 같이 순장된 여인들이 30여명이라하던가?

 

이 영락제가 조선에선 태종이다. 영락제가 조카 건문제를 엎었다고 이를 수양에 비유하나 아니다, 이사람은 태종이다 조선의. 건문제를 엎는 걸 정난지변 靖難之變 정난의 변. 난을 평정했다 어지러움을 평정했다 하고, 수양의 계유정난도 저 정난이란 한문을 써서 동급화 하나, 그 비정함과 명을 확고히 세운 틀은 태종과 비교되어야지 수양 세조와는 다르다. 

 

이때 여비 한씨가 순장이 되었다고 해서, 한확의 여동생, 이번엔. 이 여동생이 영락제 다음다음 선덕제의 후궁으로 들어간다. 선덕제가 1435년에 죽을때 다행이 같이 순장은 되지 않았다 이번엔.

 

이 한확이란 비빌 언덕이 있었다 한명회에겐

 

허나, 유자광은 저딴 언덕도 없었다.

 

유자광, 졸라 재밌는 캐릭터다.

 

 

 

한확의 저런 명나라 빽그라운드로 인해, 한확의 6번째인 딸이 소혜왕후. 세조의 첫째 의경세자, 일찍죽어 덕종으로 추존되는 이의 부인이 된다. 나중 인수대비. 

 

 

신수근의 부인이 이 청주한씨다. 한확의 동생 한전.의 손녀. 

신수근의 여동생이 연산군의 부인 폐비 신씨. 1476-1537. 신수근이 1450이면 나이차 무지 난다 여동생이랑. 연산군이 매부.

 

 

이 청주한씨, 한확과 한명회가

 

한확은 딸을 세조의 장남 덕종에게 보내고, 신수근에겐 조카손녀로 해서 연산과 엮이고

 

 

 

그 조카뻘인 한명회는 자기의 딸들을 

 

첫째딸은 신숙주의 아들과

셋째딸은 예종, 즉 세조의 둘째아들 정비로

넷째딸은 성종, 즉 세조의 장남의 둘째아들 정비로 보낸다

 

신숙주와 한명회, 이 사이도 골때린다 말이지.

 

 

성종의 형은 월산대군. 예종의 아들은 제안대군.

 

월산대군은 말이 좋아 추강에 낚시를 어쩌고 빈배저어 저쩌고 하지만 평생 조용히 살 수 밖에 없는, 나대면 죽을 팔자라

제안대군은 지 조카 연산과 장녹수로 실록에 보인다. 구멍동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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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자광은 저딴게 없단 말이지.

 

 

 

유자광 이야기

 

 

 

졸 재밌게 쓸 사람은

 

 

내밖에 없는데

 

 

 

못쓰겠다 구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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