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ㅡ02ㅡ05



안협집. 이란 여인을 맞은건 오년전이래. 당시 나이 스물하나.

김삼보. 는 노름꾼 지금 서른 다섯. 한달에 한두번 집에 올까.

나도향이 1925년에 낸 글이야. 나도향이 일본에 공부하러 토꼈다가 돈이 끊겨 다시 와.

안협집이 먹을 거리가 없으니 일 도와주며 먹고 살다가. 우연히 터득하게 되는거지 봄을 팔며 돈 버는 걸.

누에 치는 일 도와주면 그 나오는 실 반띵 하자는 여자 제안에 그 일을 하게돼.

그 집에 삼십 안된 머슴 삼돌이가 이 안협집을 탐내는겨.

뽕잎이 떨어지고 삼돌이가 뽕잎을 훔쳐오고. 다음엔 안협집이 같이 가게되고. 뽕밭주인에게 안협집이 잡히고. 터득한 방식으로 몇시간 후 뽕잎갖고 오는거지.

삼돌이가 협박하며 겁탈하려하고. 안협집은 그 따위 협박에 더 화를 내고 너따위에겐 안줘 하고

마침 김삼보가 와.

삼돌이가 오히려 김삼보에게 비아냥거리지. 니도 임마 마누라 봄 판 돈으로 노름질하는 병딱이.

그런 마누라를 오히려 줘패 김삼보가.

글곤 뻘쭘하는거지.


나도향은 왜 저런 이야기를 1925년애 썼을까


김삼보. 가 조선의 상징이야. 조선이란 추상명사가 김삼보야.

김삼보는 못난거지.

김삼보는 추악하지.


저따위 김삼보를. 백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위대해유 위대해유 하지


참 재미진 나라여 이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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