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많은 새로운 투쟁을 위해.
-장 크리스토프 의 죽음 침상에서 마지막 말.
자네는 미워할 줄을 모르는가?
나는 못해요. 나는 미움을 미워합니다. 내가 존중하고 있지도 않은 사람들과 다투는건 난 싫어요.. 나는 폭력을 휘두르는 군대엔 속해 있지 않아요 난 정신적인 군대에 속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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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크리스토프. 에의 고별
바야흐로 흘러가려 하는 한 세대의 비극을 나는 썼다. 그 세대의 온갖 악덕과 미덕, 괴롭고 답답한 슬픔, 혼돈된 자부심, 초인적인 한 임무의 너무나 무거운 짐에 짓눌리면서 이루어진 씩씩한 갖가지 노력, 그러한 모든 것을 나는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그 무거운 임무란, 세계의 한 총체 를, 하나의 도덕을, 하나의 미학을, 하나의 신앙을, 하나의 새로운 인간성으로 고쳐 만들어보자는 일이었다. 우리들 본연의 자세는 이러했다.
오늘날의 사람들이여, 젊은이들이여, 이번에는 당신들 차례가 왔다! 우리들을 넘어서 가라, 그리고 전진하라. 우리들보다 더욱 위대하고 더욱 행복하라. 나는 나 자신의 과거의 영혼에 이별을 고한다. 나는 영혼을 한낱 껍데기로서 내 등 뒤에 내버린다. 삶은 여러 죽음과 여러 부활의 한 연속이다. 크리스토프여, 죽자-부활하기 위해서!
1912년 10월. 로맹 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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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롤랑 이 장크리스토프. 를 끝내고 쓴 고별사 인데. 아 찐하네 저 고별 글들이.
읽으라덜 이따위 책은.
난 읽고싶은데, 아 이런거 다 읽다간 멀 대체 언제 하누. 너무나 너무나 할게 많고 볼게 많아 멀 하려니까. 아 그래서 지금 이리 멈칫. 대체 ㅅㅂ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정리하면 할 수록 봐야 하고 봤으면 하는게 더더더 산더미로 쌓여. 대체 나는 젊은 날 대체 ㅅㅂ 머한겨 이딴 거 하나 안보고.
저 대부분의 글들 의 리터러쳐 는 이 나이 쳐먹고서야 보고 쓴겨 내가 저걸 모두. 최근 몇년동안. 너무나 절박하고 너무나 열등하다는 인식에 너무나 너무나 알고 싶어서.
니덜이 어찌 알겄니 이 무식의 터의 열등함을.
아 헌데 더이상은.
니덜이라도 좀 해라. 이어서든 어쩌든지간에.
어차피 이조선땅은 관심없다마는. 그래서 저 글이 땡기네. 죽어 부활해서 여긴 오지 말아야지.
되도록이면.
여긴 시궁창 똥떵어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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