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gsparks.net/folio/Mdr/FacetoFace.pdf
아 글로 풀다 보니, 정작 중요한걸 정리를 못해따. 마저 다 정리를 해보자. 저거 좋은 인터뷰다. 영쿡서 당시 난리난 거다. 칼융할배가 편지 졸 받으민서리 졸 행복해하시구.
이땅에 칼융할배를 이해해서, 쉽게 설명해줄 잉간종자가 내밖에 없다.그런줄 알고 무릎꿇고 디다보거라.
융 할배, 쮜리히 여기 호숫가 이 좋은 집에서 산 지 몇년 된거냐?
딱 오십년 됐다 샹년아
그럼 지금은 할배 조수들이랑 저 영어쓰는 가정부 아줌마랑 사는겨?
그래 샹년아
같이 사는 애들이나 손자들은 없어?
없어, 그들은 여기 안살아, 그 종간나들은 근처에 살아
그 종간나들은 자주 할배 보러 와?
응 자주와
종간나 손자들은 몇이얌?
열아홉명
증손자들은?
아마 여덟명? 그리고 한 간나는 생산중인걸로 알어
가덜이랑 있으믄 즐거워?
흠, 머 그리 득실득실 속에서 넋 빠지는 것도 좋긴 해
그 종간나 아들은 할배를 졸 어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진 않어? 할배가 보기엔?
라마이싱 . 니가 내 손자 들을 알믄 그따위 소리 못해. 이 간나들이 내 물건도 훔쳐가는 들이걸랑. 내 모자도 지난번에 훔쳐갔어
할배, 그럼 할배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할배가 할배 자신의 그 셀프, 할배만의 개인적인 자기自己를 처음 언제 의식한 거야? 기억할 수 있어?
열한살때야. 학교 가는 길이었어 안개 속에서 막 벗어날 때였지. 그 뿌연 안개 속에서 계속 있었던 듯 해, 그 안개 속을 걷고 있었어, 그리곤 거기서 나왔지, 그 때 알았어. "나 라는 것은 존재 하는 구나 I am" "나는 지금 이 자체로서의 나 라는 것이구나 I am what I am" 글고는 이따위 생각이 들더라구. '근데 방금 전까지 난 어딨었던거지?' 아, 안개 속에 있었구나, 나 자신인 자기를 다른 것과 구분하지 못했구나 그래서. 거기서 나는 단지 다른 것들 속에서의 구분되지않은 하나일 뿐이었지.
길어지네. 담배 한대만 피자 샹년아
.
그럼 할배 곧 2년 뒤에 죽잖오, 지난 할배 인생 중에 그 어린 시절과 연관되서리 머 특별한 이야기꺼리 좀 꺼내봐, 흔한 사춘기 겪는 거라던가.
글쎄, 말할려니 생각이 안나네. 내 지금 기억력으론 그런 나에 대한 자각의 안개 사건 이전엔 별 거 없어
, 할배 부모한테 개기다가 뚜드리 맞았다던가, 머 그딴거 없어?
없어 없어
할배 부모는 어떤 인간들이었어? 엄하고 구식이었어? 할배 키울때?
잉..니도 겪었겠지만, 내 부모란 작자들은 중세 시대 후반기 시대에 살은 인간들이었지. 내 애비는 시골에 흔한 목사였어, 지난 세기 칠십년대에 살았던 그 때의 인간들을 한번 상상해봐. 그때 인간들은 자기들만의 확신 신념 속에 살았지, 인간들이 1800년 동안 살았던 그 유일신 하나남의 시대의 사람들이 갖고 있던 확신.
할배 애비는 그럼 그따위 신념을 할배한테 어떻게 심었는데? 할배를 팼어? 아니면...
아니, 전혀. 내 애비는 리버럴했어, 품이 넓었고, 이해력이 좋았어
그럼 할배는 할배 애비 애미 중에 누가 더 좋았어?
아 어려운 질문하네 . 물론 어느 인간이고 엄마가 더 좋다고 하지. 근데 나같은 경우는 내 애비랑 사이가 더 좋았어, 내 애미보다는 그래도 예측가능한 인간이었걸랑, 내 애미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긴 해.
나중 내 자서전에 쓸 껀데, 하루는 내 아빠가 꿈에 나타나서리, 죽은 아빠가 말야, 갑자기 내보고 결혼이 머냐, 결혼을 해야 하냐 묻는거여. 내 당시에 그래도 자리잡고 심리학 교수 정신과 의사랍시고 유명할 때였지. 그때 아빠랑 둘이서 그 주제로 깊은 대화를 했어 꿈에서.
아 그 꿈에서 깨고 말이야, 아 엄마가 죽는구나, 직감을 했지. 그 꿈 꾼 이후 곧 엄마가 죽었지.
그럼 할배는 할배 아빠한테는 쪼끔도 무섭거나 한건 없었단 거네?
그따위껀 없어 전혀
할배는 그럼 할배 애비가 뭐든 실수 없는 완벽한 존재라고 생각했던거야?
말귀 못알아듣네, 알았지 당근, 우리 아빠도 실수 많이 한다는걸 이 새꺄.
할배가 몇살때 알았어? 할배 아빠가 그런 실수쟁이인걸
아 ,,, 생각좀 해보자,, 아마 열한살 열두살? 헌데 나도 문제많고 오류 많다는 사실도 동시에 느꼈지 어릴때. 나도 자각했어 나도 오류많은 인간인걸 어릴때. 그때부터 알았지 내 애비는 그래도 좀 다르단 것을.
그래서 할배가 어릴때 그런 자기 탐색과 자기 반성으로 자기란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건, 할배 부모가 실수하는 오류를 범하는 인간이란 걸 알게되었다는 것과 관련 있다는 거네?
응, 누구들은 그리 말할 수도 있지. 대게 어릴땐, 당시는 더 했지만, 부모란 것은 완벽한 존재라고 실수 안 하는 정의의 존재라고 꼬마때는 그리 세뇌되지만 난 안그랬걸랑. 헌데 하튼 난 우리 엄마가 무서웠어. 낮에는 멀쩡했는데, 낮에는 난 엄마가 어떤 사람인걸 잘 알았어, 난 엄마가 어떤 짓을 하는지 예측할 수 있었걸랑. 헌데 밤만되면 무서웠어.
왜 그랬는지 기억나? 왜 할배는 그리 엄마가 졸 무서웠어?
왜 그랬는지 몰겄어 지금은
학교생활은 어땠어? 어릴때 찐따였어? 아골이나 네오처럼?
이게 뒈질라고 . 처음엔 애들이랑 같이 지내는게 햄뽁았어, 니도 알겠지만, 난 외롭게 지냈었걸랑. 우린 깡촌에서 살았어. 2천년대에도 1천명이 그 마을에 산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니 하물며. 난 남자형제 여자형제도 없잖오. 내 여동생은 늦게 태어났잖오, 내가 열아홉때지, 난 항상 혼자 있는데 익숙했어, 그래서 인간들이 그리웠지. 그래서 학교 들어갈때 그 동무들이 있다는게 미치도록 좋았었지.
허나 그거도 잠시, 니도 알겠지만 그 깡촌 학교에서 난 앞섰걸랑, 갑자기 지루해지고 심심해지더라고
할배 애비는 할배한테 어떤 종교를 세뇌시켰어?
우리집은 스위스 개신교얌
그럼 할배는 교회 잘 다녔어?
당연한걸 물어. 일요일은 다들 교회가는 날.
할배는 신을 믿었었어?
응, 믿었었어
그럼 지금은 신을 믿어?
지금? ........................................................ 답하기 어렵네.
나는 알어
나는 지금 신을 믿을 필요는 없어
나는 신이 먼지 알어
좋아, 할배 인생의 다음 언덕으로 가보자고, 언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거야?
난 진짜, 원래는, 고고학자, 앗시라아학자, 이집트학자, 머 그런걸 하고 싶었어. 헌데 돈이 없잖아. 그따위 계통은 비싸. 그래서 다음으론 자연학에 관심이 갔어, 특히 동물학, 그래서 학과를 선택할때 제2철학 학부에 원서를 넣었지. 지금 자연과학 이란거지. 헌데 드가보니 그쪽은 끽해야 학교 선생질 하는 거더라고.
그런데 달리 더 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당시엔, 왜냐믄, 돈이 없걸랑 우리집에. 아 그건 내 기대치에 안맞았걸랑. 학교선생 되는거 싫었어. 가르친다는건 내가 바라던게 아니었걸랑. 그러다가, 우리 할아부지가 의사였단게 생각나더라고, 아, 내 당시 의학을 공부할 때였는데, 내가 자연과학을 배우면 의사가 될 기회가 생긴다는걸 알았어. 의사는 좀 하면 의원짓을 할 수 있잖아 여러 과학적 관심꺼리들을 선택할 여지가 많지.
여하튼간에, 선생보다는 다른 기회들 선택꺼리들이 많을꺼잖오, 나한테 관심 졸라 땡겼던, 인간에 대한 뭔가 의미있는 것.을 할 기회들이.
그래서, 할배가 의사가 되기로 맘먹었는데, 수업받거나 시험 패쓰하는데 어렵진 않았어?
아 어느 선생들하곤 안좋았어. 무짜인 무식한 교수들 많잖오, 저짝 모지리 나라들은 더하겠지만. 그 들은 내가 쓴 리포트를 못믿겠다는거야. 선생 한 가 기억이나는데, 그 선생은 애들이 쓴 숙제로 논하고 최우수를 뽑는 자기만의 관행, 버릇이 있었는데, 애들꺼 모든 걸 다 읽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겨, 헌데 내껀 없더라고, 당황스럽더라고, 왜냐믄 내 생각에 내가 쓴 거는 그리 안좋았을리가 없었걸랑,
헌데 마지막에 선생 이 그러능겨, '니네 숙제 낸 거 중 하나 남았다, 융이 쓴거다. 융이 쓴건 최우수 받은 것 보다 훨씬 훌륭하다, 남의 것을 빼껴쓰지 않았다면. 융 이앤 이걸 어디선가 빼꼈거나 쎄볐을 거다. 융 넌 이 야 도둑놈이야! 융! 너 이거 니가 어디서 쎄볐는지 그 출처를 내가 알아낸다면 내가 널 퇴학시킬거다'
내 그말 듣고 돌아뻔진겨, 내 발광했지, 그거 내가 전부 다 내가 직접 한거라고, 그 주제가 재밌어서, 다른 주제들은 재미없었는데 그 숙제는 너무 재밌어서 몰입했다. 라고 했지. 그러니까 그 선생가 '거짓말 하네, 우리 선생님들이 니가 이걸 어디서 쎄빈걸 밝히면 넌 퇴학인줄 알어'
그때 그거 내한테 심각했다 그거, 내 머라 하겄누? 그 밉더라, 그가 내가 죽일 수 있으면 죽이고 팠던 유일한 였어, 어두운 골목에서 만난다믄. 내 할 수 있는 뭔가를 했을거야 그랬다면
할배는 잘 미쳐?
머 자주는 아니고, 그땐 그랬다구
할배는 힘있고 덩치가 컸었던듯해, 아마도?
응, 나 힘 쎘어, 알겠지만, 시골에서 자랐잖오 그바닥 애들이랑, 거칠고, 폭력도 쓸줄 알던 때였지. 헌데 그런게 부담되더라고, 그래서 부딪히는 상황들은 피하려고 했어, 내가 나를 못믿었걸랑. 한번은 한 일곱명이 뎀비는데 내가 돌아뻐려서 한놈 다리를 잡고 휘둘러 던져버린겨 네명은 줘패고, 그러니 가더라고.
그래서 후일이 두렵진 않았어? 보복이 없었어?
엉, 그때부터지 난 근본적으로 곤란한 상황들에 직면하겠구나 그리 태어난 존재였구나 느끼고 대비했었지. 헌데 정작 예측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 오히려 그들이 피하더라고, 그때부터 뎀비는 놈들이 없더라구
칼융할배, 할배는 언제 의사로서 자격을 갖췄다 제대로 의사질 한다고 느낀겨? 할배가 정신의학자 정신과학자로 전공을 굳히게 된 계기가 머여?
오잉, 그거 좀 재밌는 질문인걸. 커리큘럼을 실제 다 마치고서, 내가 진짜 무얼 하고싶은지 그때 잘 몰랐을 때인데, 그때 내 교수들 중 한명을 따라갈 좋은 자리가 생겼어. 독일 뮌헨에 그 교수가 신규 자리가 났다고 콜당한겨, 자기 보조로 내가 끌렸나봐. 그런데 그 당시에 내가 졸업시험 공부중이었걸랑, 아 그때 우연히 정신의학쪽 책을 본거여. 그때까진 몰랐어 정신의학 정신과학이 뭔지 전혀 몰랐었걸랑, 우리 지도교수가 당시 그 분야는 관심도 없었고, 나도 읽은건 그 책의 서문 뿐이었걸랑, 인격의 적응장애, 인격 부조화로 생기는 정신병에 관련된 글이었는데.
아 근데 그게 내 대갈빡에 꽂힌겨. 그 서문을 본 순간에, 아 정신과학자 정신의학자가 필히 되야한다 란 생각이 들더라고. 그 때, 막 막 심장이 막막 뛰는겨 여기저기. 얘기했지 그 지도교수한티, 나 당신 따라서 안갈텨 하고. 나 정신의학 공부할거여, 그 교수가 이해를 못하더라고 나를. 내 친구들도 똑같이 봤지 날, 왜냐믄 그시절에 정신의학은 학문도 머도 아니었걸랑.
근데 난 내 안에서 상충하는 부딛치는 어떤 것들을 섞어찌개로 통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저거다 했걸랑, 내 공부하던 의학 외에, 즉 내 전공하던 자연과학외에, 난 그때 철학사를 같이 항상 공부했어 철학 그딴 것들. 아, 철학이랑 자연과학 그 두 줄기가 만나는 지점이 바로 저거다 한거지
젊은애들은 대부분 죄 라는 것들, 아니면 적어도, 해가 될까 상처가 될까 위험해 하는 것들 그따위것들이 쓰잘데기 없이 지나치게 그이들을 지배한다.
나이드는 이들에겐, 자기에 대한 심각할 정도의 탐색이 의무이자 해야할 일이다
.
내 안의 싸이키.에 대한 내적 상황을 의식화 하지 않고 보지 않고 회피한다면, 그것이 현실에서 운명이란 이름으로 닥친다.
할배는 그럼 그따위 심장 벌렁이는 결심을 하고, 프로이트를 처음 만날 생각을 한 건 몇년 걸린겨?
잉, 니가 알다시피, 학교 전공 마무리할 때 즈음이고 그 결심은, 그리곤 프로이트를 만날 때까진 시간이 갔지. 낵아 1900년 25살때에 졸업했잖오, 훨씬 후에 프로이트를 봤지. 1900년에 그래도 그땐 이미 그사람꺼 꿈의 해석.은 읽었어. 글고 요제프 브로이어랑 그 프로이트랑 연구한 히스테리란 것도 봤었어. 헌데 니도 알다시피 그건 걍 문학책 수준인거지. 1907년도에야 그이랑 개인적으로 알게 알게되었걸랑.
할배, 그때 이야기좀 자세히 해봐. 할배가 프로이트를 만날라고 비엔나를 간겨?
잉, 내 그때 조발성치매라고, 지금 정신분열증, 미래엔 저 모지리 나라에서 조현병 하는 그거 관련 책을 썼걸랑. 그이한테 그걸 보내고 그래서 서로 알게 되었어. 거기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2주 걸쳐서 갔어, 그 역 근처 카페에서 오래 깊이 대화했지. 그때부터 시작한거지
할배, 그럼 그 길고 심도 깊은 대화 하고, 그 다음에 둘 사이는 친구된겨?
응, 개인적 친분으로 발전한거지
할배, 프로이트는 어떤 사람이었어?
잉, 그 인간은 복잡한 성격이야, 니도 알겠지만. 내 그사람 좋아는 했었지. 헌데 그가 자기 나름의 관점, 방법론을 수립했을 즈음에, 내 그걸 보고, 그사람 관점이 대부분 나에겐 의아한거지 이상하고, 그 사람이 수립한 관점이나 방법론은 무언가를 철저히 근본적으로 다루긴 어렵다고 봤어 난.
니도 알듯이, 프로이트 그사람은 철학쪽 교육을, 공부를, 하지 않았어, 특히나, 니가 알겠지만 난 칸트를 공부했걸랑 그것도 , 헌데 프로이트는 그런거 전혀 몰라. 그게 근본적인거야, 아주 처음부터 우린 맞는게 없었어.
그럼 할배, 그리 나중에 점점 멀어지게 된게 둘이, 그게 부분적으론, 실험과 검증 머 그런거에 대한 기질적 접근 방법이 서로 달라서 그랬던거야?
글쎄, 물론 어떤 감정적 차이는 있지 어디나. 그의 방식은 나랑은 본질적으로 달랐어, 왜냐면 그사람 성격이 나랑 다르걸랑. 내 그걸 팁으로 해서 결국 심리 유형별 연구를 나중에 하게 된건데. 누구나 자기만의 태도들이 있어 구분이 가능한. 누구들은 이따위 방식으로 행동을 하고 누구들은 저따위 전형적인 유형의 방식으로 행동을 하걸랑, 그런 식으로 프로이트와 나는 그런 차이가 있었던겨.
할배는 그러믄, 프로이트의 검증과 실험 수준이 할배꺼보다 별로란 거여?
글쎄다,, 그런건 일종의 평가하는 짓인데 그런건 낵아 잘 몰라. 난 내 자신의 역사, 나를 평가하는 역사학자는 아니걸랑. 어드런 결과물에 대한 참조로 쓴다면, 난 내 방법론이 나름 장점들이 있다고 생각은 해.
할배, 말해봐, 프로이트 그사람이 직접 할배를 심리분석 했었어?
응 했지. 그이한테 내 꿈들 많이 보냈어, 그이도 내헌테 지꿈들 보냈고.
프로이트가 할배한테도?
그랬다니까
그럼 할배, 시간 졸 흘럿지만, 프로이트가 꿨다던 꿈들 중에 특이한 것들 머 없어? 할배가 눈여겨 본?
잉, 머 그따위 개무식한 요구를 하냐. 샹년아 의사는 환자의 비밀을 보호할 그따위 의무같은 그따위께 있어 이 샹년아
아잉 할배, 프로이트 죽은지 오래됐잖오
야, 그렇긴 해도, 그런건 살아있는 때 이상의 더 긴 보호 의무가 있는겨..... 그 얘긴 하고싶지 않오
꼬장꼬장하긴, 그럼 딴 질문하께, 또 개무식하단 말 하겄지만, 할배랑 프로이트랑 편지 주고받았다는데 사실이야? 여전히 비공개고?
응
언제 그거 공개할껴?
글쎄, 내 눈에 흙이 안 들어오면 안해
그럼 할배 뒈지고서 공개되는 건 반대 안하는거지?
어, 머 그러던가 말던가
그거 보기엔 역사적으로 중요해 보이는 편지들 이잖아?
난 그리 생각 안해
그럼 할배는 그거 왜 공개 안하는겨?
그거 내 보기에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걸랑. 그 편지들에 대해서 내 그리 관시미가 없어
그거 좀 프라이버시랑 관계된겨?
글쎄, 조금은 그렇기도. 하튼간 난 그거 출간하고 싶진 않오(이 편지들은 1974년 출판됨. 한글번역본 대충 검색 안보임)
할배 그거 알오? 남들이 할배를 프로이트가 배척했다는둥, 할배가 프로이트 제자라는 둥, 지금도 여전하다 그거.
할배 그럼 다음질문.
우리가 우리 안에, 그 싸이키.가 말하고 움직이는 것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의식으로 탐색하여 알아주고 드러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란 이름의 탓으로 돌린다. 팔자타령 하며 그 싸이키에 먹힐것이다
.
할배, 할배가 칸트 등 철학도 공부 열라 하고, 자연과학도 했잖오. 그 두 줄기를 저 정신과학이니 정신의학이니 하는 싸이키애트리.에서 그 접점을 눈치채서리 흥분의 도가니탕을 마셨잖오 그게 1900년 할배 나이 25. 프로이트가 그때 할배보다 스무살 위니까 45라고 쳐. 낵아 봐도 철학이란게 심성론이고 자연과학이란게 우주론 이거덩. 그게 결국 같은 얘기걸랑. 칸트의 이야기들은 결국 칸트의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고, 어떻게 행동할거냐 의 두번째 질문은 곧 첫번째 질문 인간은 어느 수준까지 알수 있고, 인식할 수 있느냐가 해결 되어야 하는거지. 그게 결국 심성론이고 그 파생인 인식론이걸랑
그 세번째 질문인 무엇을 희망할 수 있나? may, 희망이란건 있나? 에선 결국 끝까지 사유해보니, 모르겄다. 일시무시일, 하나에서 시작하는데 시작이 없는 시작은 모르겠는 그따위 하나 걸랑. 그래서 신이란 이름을 추상화해서 인격화해서 만들어 모시기라도 해야 한다는 거. 이것도 역시 궁극은 자연과학의 과제상황일거고 그 끝은 똑같을거걸랑.
해서 그 철학과 자연과학, 다른말론 심성론과 우주론. 그 두가지를 통합 통섭 으로 접하는 지점이 결국 칼융할배가 말하는 저 싸이키. 싸이키 중에도 무의식 이야기잖오? 맞다고 쳐 할배는 이미 뒈졌은께롱
하튼, 그래서 본격적인 공부를 할배가 한겨, 그리고 할배는 프로이트의 관점, 그인간이 수립한 방법론 철학에 대해, 인간들의 문제, 그 심리, 마음, 싸이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풀 수 없다는 회의감과 반감, 저건 답이 될 수 없다 해서, 할배가 프로이트랑 끝낸겨. 아마 낵아 보기론 고때가 할배가 쓴책, 1912년. 할배나이 37살 때 낸 책. 4년후 영문판인 무의식의 심리학. 인데, 내말이 맞오?
응, 진짜 이유였지 그때가, 그 책 냈을때였지. 아니다, 프로이트와의 관계의 마침표를 찍는 시점이었어, 내 그거 오래 준비해서 내논 결과물이었걸랑. 니도 봤겠지만, 시작부터 난 심중유보 를 논했지만, 하튼 난 그 프로이트 그인간의 생각 대부분을 난 동의할 수 없었어.
특히 어떤 점들이, 프로이트 말이 탔어?
음, 중요한 건데, 그 '완전히 개인 한 사람만'을 위한 접근 방법, 이거 문제걸랑, 프로이트 이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뭐냐면 인간은 역사적으로 축적되서 이게 쌓인 것. 이 인간이걸랑. 이걸 프로이트 이앤 무시하는거여. 니 함 봐라, 우리 인간은 우리의 지난 역사에 대부분 의존하는겨. 우리는 교육이란 걸 통해 서로 공유되고 그리 만들어진게 우리여, 그 교육은 우리들 부모들의 영향 속에 자라온 거고, 이건 개인적인게 아녀 이게 그리보이겠지만, 어떤 집단, 공동체의 일부일 뿐이여.
우린 교육을 통해 서로 공유된 생각 비슷한 이념을 종교를 사유를 하능겨 일차적으론. 부모들 우산 속에서. 이 부모들이란건 온전하지 않은 인간들이여, 편협할 수 밖에 없어 원래, 왜냐믄 그 부모들이란 것도 그간의 역사적으로 쌓여 온 그 관념들 이념들 생각들을, 그걸 소위 원형archetypes이라 부를 수도 있는데 하튼 넘어가고, 그따위 것들에 지배되어온 인간들이 우리의 부모고 부모의 부모의의의 고, 그게 우리여. 그게 인간이고, 저런 그 바닥에 쌓인 역사적으로 쌓여온 저런 생각들 마음들 관념들이 심리적으로 결정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거걸랑.
우리 인간, 우리는 오늘의 우리가, 어제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 인간이란 쌓이고 쌓인, 짧게는 수천년 길게는 수만년 하튼 어마어마한 세월의 쌓임이 우리여. 불교 관점으로 보면 그 성주괴공겁 알수 없는 무수겁의 쌓이고 쌓인 그 축적물이 우리 인간이란거걸랑.
이것에 대한 개념이 프로이트 이앤 없어. 오직 개인 하나만 보는겨 이거.
역사도 마찬가지걸랑. 저짝 모지리 나라 인간들 봐. 식민지 시대 똑 때서. 지들 이전 왕조 좋은데 저 좋은 나라 짓밟은 들. 그따위 시선으로 지들 근현대사를 또 그리 봐. 그게 쌓이고 쌓여 애들이 모지리들이 된거걸랑. 그 조선인지 조대가리선인지 지들 고대의 국풍을 다 없앤 들, 그리고 짱께이 풍을 지들 국풍이랍시고, 아니, 국풍이란 말도 없앴어 이들은, 오직 짱께이 나라가 위대하다 공자님이 위대하다 하며
자기네들의 민족의 얼. 이란 걸 진짜 죽인 왕조가 그 조선왕조란 들이걸랑? 고려의 민족의 얼은 국풍 이었어. 그 이전 삼국시대도 나름 자기들 민족들의 얼이 있었지. 삼국시대가 화려했다면 그게 하늘에서 떨어졌나? 그 이전 상고사의 역사가 있었다는 거걸랑?
그런거 그 책들 문명들을 다 태워 없앤애들이 조선이란 왕조걸랑? 오직 공자왈 맹자왈 주나라 명나라가 최고다 다른 거 다 태워라 한 애들이 조선왕조걸랑?
헌데 정작 이들, 이 모지리 나라의 지금 모지리들, 이 모지리들 지식인들이 사악한 들인건데, 정작 민족의 얼을 없앤 게 누구냐?
정작 반민족주의자가 누구냐?
저 고대사들 상고사들을 태우고 없애고, 공자 짱 유교 짱 명나라 짱 하던 그들이 반민족 주의자 아니냐??
헌데 지금, 저 모지리들은 저따위 조선을 띄운다 띄워. 예의 기자조선 떠받들던 예의, 정작 지들이 갖았던 단군조선의 예의는 몰라요.
무식한겨 저 모지리 나라. 저 모지리들. 그리곤 저 조선을 식민지한 일본애들 탓하는겨 일본이 민족의 얼을 죽였다. 당시 지들 조선시대 구한말이 세계에서 제일 원시인들 바바리안인건 또 졸라 쌩까지. 끔찍한겨 저 모지리 나라애들. 그리곤 반일이 또 애국이고 반일이 정의야 정의. 친일이 나라 망쳤다는거지. 웃긴거여 저게.
저따위 시선이, 인간을 역사적 데이타의 쌓임으로 바라보지 않는, 전형적인 사례인거지.
친일인명사전 만드는 그따위 시선으로 똑같이 그러면, 친조선사전을 만들어라 해야지. 생각의 전환을 할줄모르는거지.
나라 망쪼들리게 한 들, 조선민들 사지 찢어죽이고 공포로 조장질하고 사람들의 표정을 없애게 한 들, 그 들의 자손들이 독립이여! 독립하자! 대한독립 만세!
역모니 어쩌고로 고소 고발질하믄 역모자라 몰린 들은 사지찢어 죽여 걸어놓고 저 시청바닥에, 그리곤 그 고소고발한 들한텐 그 집을 뺏아줘 여자들 나눠주고.
와 계유난때도 그 역모자들이랍시고 그 처들 첩들 여자들 나눠주는 기록봐. 코메디야 코메디.
저걸 오백년을 그짓을 했어 저들이
그리곤, 나라 망했다 일본애들에게. 대한독립 만세!! 독립운동가들 위대해!!!
민족의 얼!!! 그 민족의 얼이란게 조선이냐!! 조선이야???
그리곤 고려시대 삼국시대 무시하는 들. 더 나아가 상고사도 무시하는 들
유치 짬뽕인 나라가 저 모지리 나라여 지금
.
칼융할배 열내지 말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
. 저럼 또 친일파 반민족주의자 독립운동가 나쁘단 . 이하겄지. 독립운동도 민들이 자발적으로 한 이들이 많겠찌. 난 저 조선왕조 권력자들이 나서서 독립운동 추앙받는거 문제있다 생각해. 정작 나라 망치게 한 그 장본인들이여 그인간들이.
저 모지리들 나라에 고려시대 삼국시대의 이야기들이 싸그리 없어. 일본들 동시대 글들 책들을 비교해봐. 상고사의 이야기들 구전으로 필사한 글들도 다 없앴어 저들이. 완전히 민족의 얼을 조진들이여 조선왕조가.
헌데 민족의 얼 얼 얼 이랍시고, 저 모지리 지식층들은, 지들이 찾는 그 얼은 그 혼은 또 조선이야. 고려도 삼국시대도 아니야. 무시해 그 몇글자 남아있는 기록들은. 상고사 이야기 말하면 저 모지리 나라에선 바보취급받어
일본들이 또 처먹을거여 저거. 일본문화가 이삼십년전에 개방되었을땐 저 반일이란 반감으로 자릴 못잡았어. 헌데 지금은 서점가봐 베스트셀러 도배됐어 일본께. 서서히 애들은 그런게 약한거지. 일본 들 문화 엄청난겨.
저 모지리 나라들, 저 지식층 들, 책팔이 테레비팔이 팟캐팔이 하며 인간들 모지리로 계속 만드는 들,
개판이여 개판.
칼융할배, 할배가 할배의 관찰, 할배가 임상으로 정신병 환자를 보면서 확인한 사례들이, 할배를 프로이트랑 다른 시선을 취한 이유 아니었던거야?
부분적으론 내 경험에 근거하는 거지, 정신분열증 환자들 보면서, 아, 인간은, 보편적인, 대부분 인간들이 같이 갖고 있는, 오랜 역사가 쌓인 축적물이 현재 가 인간이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된거지.
할배, 그런 관점, 그런 생각을 취하게 되었던 결정적 시점이 언제야, 어떤 임상 사례가 있었어? 과거에?
물론이지, 그런 일들은 많이 겪었어 내가, 그런 내 생각 확인해 볼라고 내가 미국 워싱톤도 갔었어 거 정신병동에 있는 흑인들 연구하려고, 그 멀리 떨어진 지역의 사람들이 여기 유럽의 백인들인 우리가 꾸는 꿈들 유형이 있는데 그런 꿈을 저들도 갖고있는지 궁금했걸랑. 그런 내 경험들과 다른 것들 포함해서, 그런 가설에 이른거여, 우리 싸이키 안에는 일 개인을 벗어나는 층이 있다는걸. 내 한 사례를 니한테 말해주께
정신병동에 환자가 한명 있었어, 그사람은 말이 없었는데, 완전히 분리 해리 된 사람이여 완전히 정신분열된 사람이었어. 정신병원이랑 정신병동 격리 수용소에 20년간 있었어. 젊을 때 정신병원에 왔었는데, 그냥 경리일 했었고 머 특별한 교육은 못받은 사람이었어.
한번은 내가 그 격리병동에 들어간 적이 있었어, 이 양반이 흥분된 상태더라구, 나를 부르는거야, 내가 입은 옷 코트를 부여 잡고선 이리 와보란 거지, 창가로 끌고가더라고, 그리곤 이리 말해
'의사선생! 저거 봐! 저거 봐! 저거 보여? 잘 봐. 저 해를 처다봐봐 저 해 움직이는 거 잘봐봐. 잘봐야돼, 머리를 움직여야 보여, 이렇게 오른쪽으로 움직여봐 머리를 갸우뚱, 그럼 보일거다? 저 태양의 페니스, 자지를 볼 수 있어, 저기서 바람이 부는 거야. 저 태양의 좆에서 바람이 나오은 거야. 의사선생, 그리고 저 태양이 움직이는 거 봐라?! 의사선생이 머리를 움직이면 그거 따라서 저 태양도 움직인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물론 내가 당시 그게 먼소린지 못알아들어 처먹지. 아 저게 저 상태구나, 미쳤구나 저거, 했지. 헌데 이상하게 그 일이 마음에 남더라고 항상. 그러다가 4년이 흘렀어. 그때 우연히 독일 역사학자 디트리히가 쓴 논문을 보게되었걸랑, 미트라 전례서. 라고 고대로마의 미트라교란 종교의 예배글인데, 그리스마법 파피루스. 라고 기원전후에 쓰인 파피루스로 된 글이 있어 거기 일부가 미트라 전례서 걸랑.
거기에 이런 글이 있어
'두번째 기도 후에, 당신은 보게 된다, 저 태양의 원판이 펴지는 것을, 계속 보면 또 보일거다 태양이 포개진게 펴지면서 튜브, 관, 대롱이 대롱 대롱 매달린 것을, 그곳이 바람의 기원, 바람이 부는 곳이다. 당신이 당신의 머리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그 튜브,대롱이 그쪽으로 움직이고, 당신의 머리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그 태양에 매달린 관이 그쪽으로 움직인다. 그것은 당신을 따라 움직인다'
그걸 보자 마자 내 안거여, 아 이거구나!!! 이게 그 미친가 본 거구나!!
중독은 어떤 이든 나쁘다, 마약이든 모르핀이든, 어떤 이념놀이 정의놀이 들이든, 다 바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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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 할배가 그리 확신할 수 있는겨? 그 정신병자가 그 이전에 누구가 그한테 말해준걸 그때 할배한테 기억이나서 말한 것일 수도 있는거 아녀?
이게 속고만 살았나. 그게 그럴 수가 없는게, 그 미트라교 전례서는 세상에 안알려졌던거걸랑. 그 마법의 파피루스란 그게 파리에 있던겨, 출간조차 되지 않았었고. 그 정신병자 만난 후 4년 후에야 세상에 공개된겨.
그래서, 할배 그럼 그일이, 이 세상엔 먼가, 개인을 넘어서 초월하는, 의식이 되지 않는, 안이비설신의 의 그 의식으론 잡히이 않았던 것이 있었음을 증명했다는 거지 그게?
아 글쎄다 그거. 그렇다고 그게 나에게 검증되었다고 볼 순 없고 내 이론을, 단지 실마리었지, 그 실마리를 내가 그때 잡은거지 그 단서 그 힌트를
할배 그러믄, 심리유형에 대한 작업은 처음 언제 하기로 작정한겨? 그것도 머 특이한 임상경험의 결과였던겨?
그렇진 않오. 내 임상경험보단 내 사적인 이유였어. 프로이트의 심리학, 아들러의 심리학, 그리고 낵아 만들어내고 키워온 심리학을 보면서 얻은 사유의 결과야 그건. 그때 알겠더라고, 왜 프로이트는 저따위 이론 관점 방법론을 발전시켰나, 왜 아들러는 그따위 관점들 이론들을을 자기만의 내공으로 자기만의 법칙으로 발전시켰나를, 이해가 되더만 그게.
할배는 그럼 어떤 심리 유형이여? 찾았어? 할배가 어떤 심리적 부류인가를?
당근 내도 그따위 고통스런 질문에 매달려왔지, 니도 알잖어?
그래서 어떤 결론에 이른겨? 할배는 어떤 타입의 종자인겨?
잉, 니도 알겄지만, 그 타입이란건 유형이란건 가만히 머물러 있는게 아녀. 그건 살면서 변하기도 하는겨 그런겨, 근데 학실한건, 난 사유하는거 생각하는 거 thinking 이게 내 캐릭이얌. 난 언제나 생각했어 사유했어, 어릴때 부터 쭈욱, 저짝 모지리땅의 캬자님이라고 그따위 분도 그랬지 그러다 눈에 띄가 가려 오만해져서리 미친가 되었지만.
난 학실히 직관이 좋아. 사유에 더하여.
헌데, 난 감정feeling. 느끼는 영역. 희노애구애고오욕 같은, 이런 감정이란 주제는 어렵더라고 이건 어려운겨. 헌데 실재, reality. 세상에 대한 본질, 가식을 현상을 벗어난 저 바닥의 실재를 보는 건 탁월해. 물론 종종 실재에 대한 맞추기에 종종 오류를 범하긴 하지만.
이정도면 니가 내 유형을 진단하는데 기본 데이타는 다 준겨 샹년아
할배, 1930년대에, 그때 할배가 독일 환자들이랑 임상을 많이 했을때 그때, 난 그리 알고 있는데, 그때 할배가 2차 세계대전이 빨리 일어날거 같다고 예언을 했걸랑. 그럼 할배 지금, 오늘 1959년 오늘, 3차 대전은 일어날꺼 같어?
이 새꺄 그건 저번에 번역했잖오 식히
..
어디부터 안한겨?
..
할배, 인간은 죄sin와 악마evil 이따위 개념 컨셉질로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런 도 우리 인간의 본성이야?
응. 확실히 그래. 죄와 악마니 정의니 선이니 그따위 컨셉로 살아갈 필요가 있어, 그런 이 우리 인간의 본성이야
그럼, 구속자니 대속자니 소위 리디머,redeemer라는 것도?
그건 피할수 없는 결말이야. 마찬가지야 저따위 죄 악마 정의 선 도덕 들이랑 같아
아니 할배, 할배 머 말이 그래? 저따위껀 인간이 이성적이 되면서리 없어질 개념노리 관념노리 질 아녔어?
글쎄다, 난 그리 믿지 않아, 인간이 그런식으로 계속 살아온 존재였걸랑 그런 패턴 흐름으로 살아온 존재인데 그걸 벗어날 수 있을까?
앞으로도 그런 관념노리질은 계속 벌어질 꺼야. 일례로 니가 직접 믿지는 않겠지만 그따위 개별적 구세주 대속자 구속자 놀이를, 히틀러가 그따위 경우였고 러시아의 영웅신화들이 그딴거걸랑, 그건 아이디어야 관념이야 상징적 관념노리 생각노리. 그따위껄로 인간이 지배가 되는거걸랑.
헷갈리네. 먼말이여?
누구가 설명해줄껴, 담배한대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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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대죄大罪는 자기들 안에 우주크기의 현묘한 싸이키를 탐색하지 않고 의식화 안하는 짓이다.
할배 날 불렀오?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야마모토 시치헤이
아, 내 저거 궁금했었걸랑, 일본들이 저때 동전 주조기술이 없어서 송나라 은전들을 저리 수입해서 쓴건가?
하튼 일본들 대단해, 정말 일본에 대해 무지하고 무식해, 열등감 피해의식으로 쪽바리 하믄 끝나는줄 알오. 내 확신한다 일본들한테 또 멕힌다 이대로 가다간.
고려때 숙종이라고 있어.
고려는 918 1392잖오.
470년 잡으면, 무신정권이 1170 1270이야. 그리고 그 뒤는 원나라 간섭시대.
고려 와꾸를 어드래 잡아서 보면 되냐면, 처음 250년, 무신정권100년 원나라 부마국 망하는 때 100년. 이리 보면 돼.
무신정권도, 1170에 본격적이지만, 이미 싹튼거라 그 이전에, 그 터짐은 25년 전에 김부식 아들 김돈중이 정중부 수염 태운 사건이걸랑. 김부식이 신라 쪽 인간이걸랑. 헌데 과거급제자라 유학자라 이것도.
이놈의 유학이 정말 문제덩어리라 이게. 유학이 통치하기엔 좋걸랑 아름다운 추상명사 날리민서리 인간들 혼빼기 좋아 이게, 이게 아주 게 이놈의 유학인데, 이걸 단지 질서 차원의 하나의 기술로 써먹어야 할걸 이것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면 그때까지 선하게 정의질 하는 동안의 억눌렀던 그림자들이 튀어나와서리, 인간의 오만의 끝을 보는거라 이게.
고려시대는 그래도 사상이 섞인겨, 불교에 도교에 민간신앙에 유교가 들어오면서, 사상적으론 풍부해졌걸랑. 이걸 유학이 점점 드세지면서리 요걸 조진게 무신정권이걸랑. 다시 숨죽이고 나중 이들이 다시 선게 조선왕조고 그래서 인간들을 모지리로 맹글은거지. 국풍을 없애고 지들 유학이 나라의얼이 된거지. 미친거지 미친거. 현대와 와서도 이놈의 유교가 지들껀줄 알고, 지들의 얼인줄 지들의 잃어버린 혼인줄 알고 회복을 해야한다느니 도 이딴 개이 없는데. 해서 일본에 또 멕힐건데
일본이 6백년 전후의 인간 쇼토쿠 태자.가 이이토코토리 하미 헌법 만들미 지들만의 틀을 잡고 남의것들 좋은 것 다 받아들이자 하고, 덴무 랑 그 마누라 지로랑 해서 율령체제 공고히 하고 일본이란 국호 맹글고 천황체제 만들면서 700년대를 지나가는겨. 조금씩 우리 삼국시대 따라오는거지 배우민서리.
그리고 고려때 중국 송나라에서 저리 송나라 은전 수입한다. 지네 상업 활성화 하고.
송나라 문명 찬란하다 찬란해.
고려도 그걸 알아서리, 송 전에 당나라 망하고 5대왕조 10국 시대에 제일 큰나라가 후주 걸랑. 그 후주의 사람이 조광윤이고 그 조광윤이가 송을 세운거고, 저때 후주 인간 쌍기가 고려 와서리 광종한테 건의해서리 과거 도입하고 유교를 자리잡게 하는거라. 고려 국풍은 화풍에 더하여 품이 넓은거라 저때엔.
고려때 귀화인, 투화인, 이라고도 한다. 던질 투. 저때 17만명이라더라 학자들이 고려사 일일이 다 보이. 이나라 인구 성씨들 반 가까이가 딴나라 민족이라, 저때 특히 많이 만난거라 고려. 특히 저 처음 250년간.
저때, 처음 성종이 화폐 도입할라다가 소위 국풍. 우리꺼 고수하자 란 애들에게 밀려서 그만두고, 백년 세월흘러 숙종이 본격적으로 도입하다. 저때 숙종이 술집 미용실 지금식으로 말하면 막막 세우라 하는거라 화폐 쓰게.
그래도 고려는 은병.
은으로 만든 병, 활구, 입이 넓어서 활구 라고도 하는 저런 것들도 화폐로 뿌리는거라. 은화도 뿌리고, 수십종의 화폐를 만들고,
헌데 일본들은 주조않고 국제 화폐로 송나라 은전 명나라 화폐를 지들이 수입해서 쓰는거라, 지들 지팡구의 나라, 금은 수출하고 그런거랑 바꾸고.
고려말까지도 저따위 화폐 기록은 고려사에 보이나, 보다 자세힌 알 수 없다. 왜? 조선왕조들이 다 태워버렸걸랑? 머 알수가 있나?
그리곤 모지리 나라가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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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동안 그래도 잘 나갔다가, 무신정권 백년 지나고, 원 간섭기 나머지 백년에. 원종이랑 원나라 세조 쿠릴라이 랑 불개토풍. 토풍, 우리의 국풍. 을 고치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으로. 정식으로 무릎꿇고 강화도에서 개경으로 다시 가다. 무신정권은 정식으로 종식하고.
저 원종 이후, 열선숙혜목정공. 충렬,충선 충숙 충혜 충목 충정 공민왕. 뒤 우왕 창왕 공양광 이 고려 망하는 기간.
저때 원종의 맏아들 충렬왕이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칸의 딸이랑 결혼을 하다. 저때부터 중국 전국시대 나오는, 사위를 이르는 부마. 해서 부마국이 되는거라 고려가. 왕의 글자도 두개 두음절이다. 중국 원나라가 봉국에 왕 명을 지명할때 후진 나라엔 두글자를 주다.
부마국이 되민서리, 이때 국풍 토풍 바람이 다시불어, 그게 일연의 삼국유사, 이승휴의 제왕운기. 이럴때일수록 우리 원래의 이땅의 국풍! 단군조선을 찾자 원래 우리꺼!! 하는거라. 자기들 집단의 무의식을 탐색해서 자기실현 하는거라.
조선들은 저따위 국풍 이란 글자도 없앴다 안쓴다. 오직 공자님 말씀 서경의 국풍이다. 저게 그리 좋으냐? 저따위 왕조가? 저따위 왕조가 우리의 얼이더냐?
충렬왕이 몽골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 딸이랑 결혼한다. 그래서 나온 이가 바로 충선왕이다.
이거 골때리는 사람이다 이거 충선왕.
저거 서점에 있나 몰겄는데, 이승한 이라고 전라도 학자인데, 고려 연구하는 교수. 아 내 피해의식 에 절고 전 글만 보다가 저 이가 쓴 저 책 옛날에 보고 졸 감동 받은적. 이거 절판된가 몰겄다. 인터넷에 보이네.
저사람이 원나라에 거의 살다시피한다. 거서 고려 자기 자식 충숙왕, 그리고 고려 유민들의 땅 심양 심양왕, 나중 심왕. 그 두자리를 이 사람이 원에 가서 방패 짓을 하는거라. 아들 충숙왕은 그것도 모르고 애비랑 또 권력 줄다리기 하지만. 충숙왕도 디다보믄 정말 힘들다 이사람도 당시 고려 때 저 험한 원 나라한테 안먹힐라고 그 줄다리기 하는거 보믄.
심양왕. 심왕이 충렬왕의 고려왕비 핏줄이라, 충선왕의 배다른 형의 핏줄이걸랑. 순수 고려피. 자기는 혼혈. 헌데 자기 아들에게 고려왕, 저 순수 고려피에겐 심양왕 자리 넘겨주면서 원나라에서 외교로 버텨준다. 이사람 눈물난다 보믄.
헌데 나중에 저 사촌끼리인 심왕과 충숙왕이 권력다툼. 그 밑에 신하들도 줄서기. 나중에 티베트로 유배갔던 충선왕, 원 권력줄에 한방 맞아서, 그 충선왕이 돌아오고, 충숙왕 한테 그런다. 저 심왕에게 줄 섰던 신하들한테 머라 말아라, 다 우리가 힘이 없어 그렇다. 다 어찌할 수 없었던거다 그 이들도 한다.
그 충숙왕 아들이 충혜왕, 이가 조선의 연산군이다. 완전 발정 이다. 모든 신하들 여편네들 처첩들만 보면 강간하다. 원나라에서 사신이 와서리 이 왕을 다구리 친다. 삥 둘러가가 팬다 그리고 원에 델꼬 가서 유배를 보내는데 시종도 없이, 가다가 뒈지는 충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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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죄란 머냐?
저 관념놀이 상징놀이, idea. 칼융이 저기서 쓰는, 저 죄니 악마니 대속자 redeemer니 같은 프레임 스킴의 말들.
이건 아래 번역 후에 같이
음, 칼융 할배, 할배 전에 우리한테 말했걸랑? 우린 죽음을 어떤 목표지점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끝이 아니라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란 말이지 그게? 아주 중요한 지점이란거지? goal?
응.
그래도 goal 이란 말이 헷갈리는데, 그럼 돌려까기해서, 그 죽음이란 것이 무섭다고 쫄거나 회피하면, 삶을 피하거나 삶을 목적없이 의미없이 만든다는 말이란 같다는겨?
응.
그럼 머 어쩌란 겨? 당당히 죽으란겨?
그럼 할배, 좀 구체적으로다가, 그 죽음과 관련해서리,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잉간들에게, 죽음이 끝이 아니라 목표지점 goal 이라는 걸 풀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좋은 조언 좀 해줘봐봐. 대개 그이들은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다 믿고 있지.
잉, 니도 알다시피, 내가 많은 틀딱 뇐네들도 정신진료를 했잖오, 그리 해보니, 내 싕기한 걸 느꼈걸랑, 즉 저 싸이키안의 대부분인 저 무의식이, 어떤 완전한 끝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위험느끼며 싫어한다는 사실을 자꾸 확인하게 되더라고 내가. 무의식이란 것은 그 끝을 무시해 묵살해.
생명이란건 마치 계속 앞으로 가고있는 것처럼 행동을 해. 그런면에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틀딱 뇐네들은 말이지, 주욱 쭈욱 계속 살아가는 것, 다음 날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이 훨 나아 훨 좋아, 수백년을 앞으로도 살아갈 것처럼 사는 거, 그러면 그 잉간은 제대로 잘 사는거야.
헌데, 반대로 말야, 꺼리는 거 많고, 미래를 안보고 기대하는 것 업시, 과거를 뒤를 도라보고, 무서워서 꼼짝 못하는 듯 살고, 생각이 뻣뻣해지고, 그리살면 그 사람은 제명에 못살고 죽어.
그런데 반대로, 계속 살아가면서, 앞에 펼쳐진 위대한 모험을 기대하면서 살잖오? 그럼 그사람은 살아가는겨 계속, 그게 아마 내 보이까는, 그 무의식이 그리 디자인이 되어있는거 가토. 무의식이 그걸 원해 무의식이 그리 움직이도록 되게 되어있어 보믄.
물론, 그건 확실하고 명백하지 , 우린 언젠간 모두 다 뒈질 거란건, 그리고 이 죽음이란건 모 든 것의 슬픈 마지막이란 거지.
그런데 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야, 웃긴건데 말야
우리들 인간들 안에 각가 모두들, 그런 "모든 것의 '끝'이다" 라는 의미로서의 죽음을 "전혀 믿지 않는 먼가"가 있어. 이거 싕기한겨
이건 진짜 팩트야 팩트. 심리학적으로다가 팩트야, 다시말해서내가 어드래 그 무언가 라는 걸 검증을 내가 할 수 있단 말이 아니야 심리학적 명제일뿐.
헌데 그렇다니까? 그런게 있어. 일례로 말야, 우리가 소금이 왜 필요한지 모르고, 단지 소금 양념으로 먹으면 더 맛있어서 먹는거잖아? 그냥 느낌에 더 맛있으니까 소금을 뿌려 먹는거걸랑.
마찬가지걸랑, 니도 이리 저리 생각하다가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게 되면 기분 좋을때가 있을껴, 니가 자연의 법칙대로 생각하다보면 그 생각이 제대로 된 생각일거라 난 생각해
그럼 마지막 질문으로 장연스레 가보자고 내 이게 묻고 싶었걸랑 할배. 세사은 점점 기술적으로 효율화 되어가는데, 그래서 인간들은 점점 단체로 집단으로 행동을 할 필요가 높아져, 독고다이들 히키는 점점 힘들거 같고 . 인간이 이런 기술 발전으로 발달 진보되면, 저따위 떼거지 집단지성이니 집단생각들 속에서, 개인의 개성들은 점점 잠수타야 하는겨? 그런 가능성에 대해 할배는 어드래 생각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반작용이 있을거야 분명히. 그런 떼거지들끼리에 반하는 반작용이 생기기 마련이걸랑. 니도 알겠지만,
인간이란건 어느 한 순간이라도 투명인간 취급받는 걸 참을 수가 없는겨. 견딜수가 없어 그건. 반작용이 어디에서 생기기만 하면 그건 그 터진걸 시작으로 자기 길들 가는거걸랑 반작용이란 성질은.
니도 알겠지만, 내한테 온 환자들 생각해보믄, 그 사람들 보믄 다 자기의 존재에 대해 귀하게 생각하고 드러내 보이려하고, 그들 자신들이 말야 완전히 남들 눈에 벗어나 완전히 원자화 되서 아무것도 아닌 무존재로 무의미함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있어.
인간은 무의미한 삶을 견딜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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