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오륜. 이거 재밌는 주제다.
오륜의 시작인 맹자 등문공 상. 에서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이걸 좀 부연하자면, 유有 는 고기음식을 쥐었다. 핵심이라 했지만, 더 나아가면, 귀한음식이다. 옛날엔 머 냉장고가 있냐 머가있냐, 귀한 고기를 손에 쥐고, 집에가서 얼렁 먹어야 한다 가족이랑. 매우 귀한거다 고기음식은. 그걸 손에 쥐고 부푼마음으로 가는거다 집에.
귀하다. 귀히 여기다 로 해석하자 핵심도 좋지만.
부자간엔 고기만큼 친.함을 귀히 여겨라. 고기음식만큼 친함을 귀하게 갖아야 한다.
군신간엔 고기음식만큼 의.를 갖아야 한다.
부부는 고기음식만큼 별.을 갖아야 한다. 등 귀하게 여기다. 로 저 유.有를 해석해야 한다.
친함의 친. 은 수형,수감받는 이를 면회하는것. 자식이 죄수겠냐? 애비가 죄수겠지. 애비가 설령 죄를 지어도, 나쁘다 거부하지 말고, 면회와서 보살펴라 하는 뜻이 있겠지? 정확한 종속관계다. 애비가 죄를 지었을 지었을 지언정, 사탄으로 도외시하지 말고, 면회갈 만큼 애비를 따라라. 가 부자유친이다.
과장이 아니다. 갑골문의 친. 이 그따위 뜻이다. 지금의 2300년이 지난 따위의 의미로 어드래 옛날글자를 해석하냐?
군신유의. 에서 저 의. 義. 라는 글자는, 쉽게 말하면, 제사 의례 羊 더하기 나아 我. 선할 善에는 신의 눈빛의 형상이 있다. 제사라 함은 저글자에 신神이 있고, 신이 보살핀다. 란 것이다. 나 我아. 는 전쟁참여하기 전에 도끼들은 우람한 모습이 나 아다. 전쟁에 참여하는 나. 를 신이 보우하사. 이것이 의 義다. 즉 신 의 뜻에 따라 전쟁에 참여하는 나. 가 의로울 의. 다
군신유의. 라 함은 임금 군이 신 神 같은 존재고, 전쟁에 참여하는 나 我는 임금이란 신을 위해서 전쟁하는 나. 이게 신 신하臣. 이 거친 세상, 임금이란 신 神의 뜻에 따라 임금을 위해서 삶의 전쟁을 치뤄주겠소. 그래야 한다. 가 의 義.
갑골문의 신하 신 臣은 눈알을 바닥에 깔고 몸 굽신대면서 명령을 기다리는 모양. 이다.
의롭다. 라는 단어에서 충 忠이란 말이 나온거다. 윗애들에 충한 것이 그래서 의로운 것이다.
불의. 불의하다. 자기 모시는 군주에 대해 항의하면 불의한 거다. 임금이 군주가 신 神이다.
군신유의. 君臣有義. 권력의 지팡이를 잡은 임금 군과, 눈알 숙인 굽신대는 신하 신. 에게는 귀하게 여길것이 있다 육식고기처럼. 그게 머냐. 의. 신하한테는 귀신님 처럼 모실 군주에게 절대적으로 충 忠 해라. 하는게 이 군신유의. 이다.
갑골문 글자 그대로 맹자시대의 문자대로 해석해드리는거다
부부유별. 별, 아주 살을 다, 모든 살을 다~~ 발라내서 뼈 자체만 남길 정도로 극한의 구별이다.
부부간엔 이따위 극한의 절대적 구분을 육식고기처럼 귀하게 여겨야 한다. 해서 여자가 남자를 상전 모시듯 해야하는거다.
저 삼강오륜은 끔찍한 계급설정인거다 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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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은 오륜에서, 단지 뒤의 장유 붕우 를 제외한 것일뿐. 다를 게 없다. 군신 부부 부자. 간의 관계를 더 강조 한 것이 삼강이다.
한비자가 臣事君,子事父,妻事夫. 요렇게 저 맹자의 다섯가지 중에서 저 세개만 똑 뗀거다. 저기에 신사군 이지 군사신 이 아니다! 군사신이란 말은 없다. 오직 눈깔 내리 깔은 신하가 군주를 모실 뿐이다!.
저 맹자의 다섯가지 이야기는. 등문공 상 4장에 일부란 걸 주시해야 한다.
저 곳에서 허자 얘기가 나온다. 맹자는 허자 를 비판하기 위해서 저 썰을 푸는거라. 허자는 평등주의자다. 동양 최초의 평등주의자 최초의 좌익이다. 임금도 농민처럼 농사해서 니 입에 드가는거 니가 노동해서 처넣어라 하는거라.
맹자가 허자 따위 욕하는거라. 질서가 있고 자리가 있는데 어찌 만인이 평등하누? 하는거라.
해서 부자간에 군신간에 부부간에 엄격한 상하가 있다! 하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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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때 삼강행실도. 를 만들다.
『삼강행실도』는 조선과 중국에서 3강(三綱)의 모범이 되는 105명의 행적에 대하여 그림을 그리고 한문 및 한글로 해설한 것으로, 1431년(세종 13)에 초간(初刊)되어 1481년(성종 12)에 한글 번역본으로 간행되었고, 1511년(중종 6)·1516년·1554년(명종 9)·1606년(선조 39)·1729년(영조 5)에 각각 중간(重刊)된 책이며, 『이륜행실도』는 이륜(二倫)의 모범이 되는 48명의 행적을 그림과 한문 및 한글로 해설한 것으로, 1730년(영조 6)에 간행된 책이다. 『오륜행실도』는 이병모(李秉模;1742∼1806)가 이 두 책을 대본으로 하여 부자(父子)·군신(君臣)·부부(夫婦)·장유(長幼)·붕우(朋友) 등 오륜에 모범이 된 150인의 행적을 추려 적고, 그 옆에 김홍도(金弘道)의 화풍이 역력한 그림을 덧붙여 1797년(정조 21)에 간행한 책이며, 1859년(철종 10)에는 교서감(校書監)에서 중간하였다.
-유교넷
삼강은 오륜 중 앞의 세개. 군신 부자 부부. 를 더 강조할 뿐이다. 이 삼강을 효자, 열녀, 충신. 세가지로 구분하다. 저 구분도 보면,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에서, 윗인간들이 자애와 공경을 아랫것들에게 하는게 아니다!
저 세 관계에서, 아랫것들인 자식 마누라 신하들이, 얼마나 그 윗인간에 충忠했느냐? 의 義했느냐! 하는거다 저게.
먼 지금 정의니 불의니 . 정맬 거짓 해석질 하고 앉았는거다. 니가 모시는, 니 빠님에 동조하면 정의고 니 빠님에 반대하면 불의지 정의가 무엇이긴 무엇이겠냐?
삼강행실도, 이거 아주 중요한거다 치자의 입장에선. 이게 자기 조선왕조를 다스리는 세뇌도구다 세뇌도구.
집안에서, 애비한테 충해라. 집안에서 지아비한테 여편네는 충해라. 그래야 나라 왕조단위에서 그 남자는 임금에게 충할거니까.
이걸 집안 구석 구석에 세뇌도구로 심는거다. 특히 양반집안에. 민들이야 어차피 양반들이 꽈악 쥐고 있으면 되는거라. 민들은 세금내는 기계라.
세종은 참 머리 좋은거다. 저걸 세종이 만든다 이념도구로. 그리고 전국 향교에 뿌리는거라. 향교에 천민들이 가서 보겠냐? 여유있는 양반들이 보는거고 아녀자들도 가서 봐라 하는거라.
저기서 1481년(성종 12)에 한글 번역본으로 간행. 되었다 할때 언해로 먼저 뿌리는게 초간은 열녀전이다. 다른 효자. 충신은 뺐다. 왜냐면 저 직전에 이전에 언급한번 했던 어우동사건 ㅋㅋㅋ, 여자들아 바람피지 말고 니 남편에게만 충 하라는 것이다 ㅋㅋㅋ
뒤의 이륜행실도는, 삼강오륜의 삼강 세개 와 오륜 세개는 같은 겹치는 말. 나머지 두개 붕우유신 장유유서, 고것이 빠졌으니 따로 편집해서 만들었다는 것.
이 삼강행실도와 이륜행실도를 더한 오륜행실도. 이게 정조 때 나온다. 삼강행실도 최초 나온이후 3백여년이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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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웃기는 거.
오륜행실도는, 삼강행실도를 그냥 개정한 거다. 그대로 담고 수정 가감했을 뿐. 헌데 가만 보면 빠진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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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행실 효자도, 와 오륜행실 권일 효자 부분이 보면, 다르다.
세종때 효자. 부분은 총 35명. 헌데 후에 오륜행실 효자는 총 32명이다. 세명을 뺐다.
어떤 사례들을 뺐을까? 일일이 찾아주마
곽거 의 어미가 늘 밥을 덜어 세 살 먹은 손자를 먹이더니, 곽거 가 제 아내더러 이르되, “가난한 터에 내 아들이 어미의 밥을 앗으니 묻어 버리자꾸나” 하고, 땅을 석 자를 파니, 금 한 가마가 나니, 글을 써 있기를, “하늘이 효자 곽거를 주신다.” 하여 있더라
김 자강이 어려서 아비 죽고, 어미에게 효도하되 어미 마음에 거스른 일 없더니, 어미 죽자 법 대로 거상하며 아비를 옮겨다가 합장하고≪합장은 한데 묻는 것이다≫ 시묘살이 할 때 3년 동안 신을 신지 않은 채 거상 마치고, 또 아비 위해서 3년을 살려 하기에, 처가 친척이 여막에 불붙이고 억지로 끌어 오니, 자강이 연기를 돌아 보고 하늘을 부르며 땅에 굴러 굳이 떨치고 돌아가 사흘을 엎드려 있으므로 친척들이 그 효도에 감동해서 여막을 도로 지어 주니 3년을 변함 없이 살았다.
원 각의 할아버지가 늙고 병들었더니, 원 각의 아비가 원 각이를 시켜 들것에 지어 산에다가 던지라 하거늘, 원 각이 마지못해서 던지고 올 적에 원 각이 그 들것을 가져오거늘, 아비가 이르되, “궂은 그릇을 무엇에 쓸 거냐?” 하니, 대답하되, “두었다가 나도 아비를 담을 겁니다.” 하거늘, 부끄러워하여 제 아비를 도로 모셔 왔다.
정조때에 저 세명을 뺏다. 곽거매자 자강복총 원각경부. 곽거가 자식을 매장한 이야기. 자강이 무덤에서 시묘살이한 이야기. 원각이 지애비를 놀랜이야기.
왜뺐을까? 자식을 묻으려고 보니 하늘이 곽거 효자다, 아 이건 나가도 너무 나간거라.
부모가 연달아 죽었는데, 3년끝나고 또 바로 3년 해서 6년동안 시묘살이. 야 이건 너무 한거 아니가? 그럼 언제 일해서 언제 세금내니? 빼자
젤 웃긴게 저 원각경부다. 원각의 할아버지를 병이들었다고 산에다가 버리다. 원각이 그 들것을 들고 갖고 오다. 아버지가 그 흉물을 왜 갖고 오니? 하니 원각이, 나중에 아버지도 갖다 버릴라구요 ㅋㅋㅋ
아니 어드래 자식이 애비를 교육 훈계를 시켜? 빼자.
자식은 복종의 길들임의 대상이지, 애비를 가르치면 안되는거라. 그리고 시묘살이 해도 너무 오래하면 국가에 세금을 누가 내니.
주자. 1130-1200. 이 주자는 어마어마한거다 이땅에 세뇌를 단단히 시킨자다. 우리가 지금 애들한테 나갈때 다녀오겠습니다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따위는 소학에서 나온거 이거도 주자가 편집한거다. 주자가례 관혼상제 졸 편집한거 선조가 통치명분이 안되는거 밑에 단위에 뿌려서 례를 빙자해서 법치하는거라 줘패고 죽이고 인륜을 빙자해서, 그러면서 지 통치 명분 세우고.
이땅의 인간들이 저 삼강오륜에 철저히 세뇌된 이들이다. 자라면서.
애비한테 부모한테 절대시 하고, 남자 여자간 구별해야 하고, 감히 여자가 남자에게 대들다니 하는 반사적 행동이 저따위에서 나온거라
집단무의식은 무서운 거라 이게.
의 의롭다 는 지들 빠 무리면 의 義인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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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현금영수증 제도는 정말 끔찍한 제도다 이거. 세계 어디에서 쓸까 모르겠는데, 이 현금영수증 이거 국가단위에선 세금 걷어서 좋지만, 카드처럼 부가세 그대로 걷고, 매출 그대로 드러내서 향후 법인세 소득세 잘 걷어서 좋지만
이거 자영업자는 죽는거라. 이건 회계를 모르는 사람은 뭔말인지 모르는데, 자영업자는 비용을 모두 잡을 수 가 없다. 비용을 모두 잡게끔 세법이 그리 안되어있어. 이걸 현금장사로 숨통를 틔워줘야하는데 이것까지 막아버린거라.
현금영수증은 미친거라. 글타고 또 안받으면 세파라치 신고 하고, 세무조사 나오고,
노무현이 서민을 위한 정부 어쩌고, 거짓말 말라
아 나는 아무빠도 아니란 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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