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우에 댓잎 자리 보아
님과 나와 얼어 죽을 망정
어름 우희 댓닙 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 만뎡
정둔 오늘밤 더디게 새우시라
더듸 새오시라
경경 고침상에 어느 자미 오리오
님생각 귀붉그레 맘붓그리 외로운잠자리 자미 안와요
서창을 여러하니 도화 발하두다
서쪽창 열어보니 붉으레 복사꽃 피었구나
도화는 시름업서 소춘풍하는구나
봄바람에 웃는구나 소춘풍하나다
넉시라도 님을 한대
넋이라도 님과 함께
녀닛경 너기다니
지내는 모습 생각하니
죽은 님의 넋이라도 함께 하는 모습 생각하니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평생 같이 살자 우기신 이가 누구였나요, 이노미 그래놓고 먼저가다니
뉘러시니잇가
올하 올하 아련 비올하
오시네 오시네 아련한 비님이 오시네
여흘한 어듸 두고 소해 자라 온다
흐르는 물엔 안가고 저기 연못에 잠자러 저 비님이 오시네
왠일이래 여기저기 정퍼주는 년들에겐 안가고 자기만 생각하는 내헌테 온다니
소콧 얼면 여흘도 됴하니
내 향한 니 맘 얼어 돌아서면 딴년들도 좋다하네 저이가
남향남산에 자리 보와 옥산을 벼여 누어
남산위에 잠자리 만들고 옥빛옥산을 머리베고 누워
금수산 니블 안해 사향 각시를 아나누어
비단 금수산 이불 안에 야릇냄새 각시를 안아 누워
약든 가슴을 맛초압사이다
사향이 가득든 내 가슴을 맛보시소서
아소 님하 월대평생에 여힐살 모라압새
아 님이여 까마득 오랫동안 이별하지말고 지냅시다
.
만전춘. 滿殿春
만, 그릇안에 골고루 물이 있는 모습. 꽉 차다.
춘. 해가 뜨고 싹이트고 뿌리가 자라는 형상. 색정이 피는 것으로도 해석. 이성에 대한 감정이 피다.
집안 가득 봄이 꽈악 차다.
경耿, 귀 더하기 불. 귀가 바알게 지는것. 노심초사 보다는, 이성 생각에 붓그리 해서리 귀가 발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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