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미드 웨스트윙을 보다가
아, 정말 이 미드는 21세기 미드 들 중 다섯 손가락에 뽑겠다. 아론소킨. 유대인인데. 하튼 이 미쿡 미드 만드는 거 보면 부럽
저거 보다가, 난데없이 북한얘기 망명얘기 나오다가, 한恨 얘기 나오면서 그 망명하는 이가 피아노인가 치던데, 갑자기 이게 생각나서 뜬금없이 지난밤 자다가.
와 참 저거 볼때 왜 그리 어색에 간질간질 부끄부끄 하던지.
저 버틀러도, 멀 안다고 각본을 어찌 줬는지, 발음도 안되는 걸로, 한~ 한~ 한국에는 슬픈 정서가 있담시롱
.
대체 어떤 인간에서, 한국에 한의 정서가 독특하다고, 한국의 정서는 한 으로 대표된다고, 그걸 퍼뜨렸을까? 맞담시롱.
당근 퍼지고 유행한건 공유할 만한게 있단거겠지. 허나 그 공유의 이유가 타당한가?
그리 억울한 인간들이 이땅만 그랬냐? 세계사를 봐라 널렸다 널렸어.
조선왕조 때, 억울한 죽음 숱하지만, 조선왕조에만 조선의 민들만 억울하게 죽었나? 다른 나라 왕조들은 안 그랬나? 또~옥 같다
일제시대 삼십몇년 일본애들이 잔인하게 죽여대는 동학, 그이후 잔인하게 족이고 지배하지만, 쟤들이 여기서만 저랬나? 저당시만 따져도?
중국역사의 중국의 민들 죽은거 봐라 더 억울하고 더 비참하다, 중국인들의 그 숱한 역사기간, 또 모택동때 대약진운동 천만단위로 죽었다 그건 한이 아니냐? 중남미 모든 국가는 삼백년이다 식민지, 걔들은 삼백년간 선했겠니?
대체 한의 정서 란게 어데서 티나온거고?
(心,怨愤)(艮,瞪眼),造字本义:因怨愤而瞪眼怒视
한, 恨, 상형자전을 보면, 갑골 금문에 안보인다. 설문해자 사전에만 있다. 원분. 원한과 분노의 마음심 형상 더하기 쟁안. 눈 똥그레 뜨고 째려봄
원한과 분노로 인하여 눈 똥그랗게 뜨고 노려보는 형상이 한. 이란 글자.
恨
억울함·원통함·원망·뉘우침 등의 감정과 관련해 맺힌 마음.
한은 가장 한국적인 슬픔의 정서이다. 다른 민족에는 원(怨)의 정서는 있어도 한과 부합하는 정서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설이다. 한국의 한과 다른 민족의 원의 차이는 그것을 어떻게 푸느냐는 방법에 있다. 즉 원은 그 가해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복수를 함으로써 풀어지는 데 반해 한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복수를 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으며, 다른 방법으로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푼다. 한의 피해자가 복수를 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정치적·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며, 복수를 하지 않는 것은 그가 속한 문화가 잔인한 복수의 정서를 비교적 적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http://premium.britannica.co.kr/bol/topic.asp?article_id=b24h2546a
브리태니커 한글사전.
저거 풀면서, 계급관점으로 낮은 계층의 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여자들의 한.
그래, 차라리 이 지랄같은 높임말과 유교 꼰대사회에서 여자들의 한. 으로 좁혀 말하면 조금 이해는 하겠다.
.
헌데 저거 다~ 거짓말
저거 내 보니, 일본 신파극에서 왔다. 신파조라는거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연극에서 구파가 사라지고, 정치의 언론탄압에 항거한 연극의 시작이 신파, 처음엔 시대극, 나중엔 사랑타령으로 정점을 이루고, 그게 1900년대 초에 식민지 조선에 들어온다.
이 눈물 쥐어짜는 신파조. 이 양식이 졸라 웃긴게 말이다. 지금 영화 보면 이거 여전~하다. 억지로 슬픔 만들고 억지로 눈물짜게 하고. 이게 각본 카메라 음악 조명에 이 신파질을 하는게 지금 영화다. 이게 머 전쟁영화 재난영화 다 들어가있다. 단지 멜로영화에만 있는게 아니다 이 신파양식이.
이 한이란 정서, 저 신파조 연극 영화에서 식민지때부터 퍼뜨린거다
저거 한국의 정서와 아무 관계없는 말이다
공무도하가에서 보인다느니, 고시조에서 보인다느니, 저거 다~~ 꿰어맞추는 아무~~런 근거없는 지랄들.
그딴식이면 씌바 모든 문학전집을 봐라. 안그런게 어딨나.
ps
아 씌바 라임.
한국의 한, 한의 정서 한,
라임이 똑같다고 그게 한국인의 정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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