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分の感受性くらい
자기의 감수성 정도는


지분노간쥬세이쿠라이




ぱさぱさに乾いてゆく心を
ひとのせいにはするな
みずから水やりを怠っておいて


気難しくなってきたのを
友人のせいにはするな
しなやかさを失ったのはどちらなのか


苛立つのを
近親のせいにはするな
なにもかも下手だったのはわたくし


初心消えかかるのを
暮らしのせいにはするな
そもそもが ひよわな志しにすぎなかった


駄目なことの一切を
時代のせいにはするな
わずかに光る尊厳の放棄


自分の感受性くらい
自分で守れ
ばかものよ


파사파사.파삭파삭 마르는 고코로.마음을
남탓으로 돌리지 말자
지가 물주는 것을 게으름피웠으면서 씨바


니가 점점 까탈까칠스러워진걸
니 친구탓으로 돌리지 말자
부드러운 탄력을 잃어버린 이는 어느쪽일까


니가 일이안되어 초조해져 가는 걸
친하고 가까운 가족 친척 탓 말자
무얼하던 서툴고 어설픈것은 가만보니 나였어


처음 마음이 사라져가는걸
어찌할수 없는 일상 탓 하지 말자
소모소모가. 애초에 가고자 했던 마음쎄기가 허약했을 뿐


잘못되어버린 일 모든 것을
시대 탓 시절 탓 하지 말자


자기의 감수성정도는
자기가 챙겨라
이 멍청한 빠나나덜인 바카모노들 씨바.




茨木のり子
詩集「自分の感受性ぐらい」(1977刊)所収


이바라기 노리코. (いばらぎ のりこ、本姓・三浦(みうら)、1926年大正15年)6月12日 - 2006年平成18年)2月17日


1977년 시집 自分の感受性ぐらい 중.










倚りかからず 

もはや
できあいの思想には倚りかかりたくない
もはや
できあいの宗教には倚りかかりたくない
もはや
できあいの学問には倚りかかりたくない
もはや
いかなる権威にも倚りかかりたくはない
ながく生きて
心底学んだのはそれぐらい
じぶんの耳目
じぶんの二本足のみで立っていて
なに不都合のことやある
倚りかかるとすれば
それは
椅子の背もたれだけ


기대지말고

막막 씨바 지금 이제 요순간부터는

남들이 흔하게 떠드는 사상에는 기대지 않을꺼야

정말 지금부터는

존나 맞다고 해석질 되는 종교에 의지하지 않을꺼야

진짜 지금부터는

남들이 맞다고 주장하는 학문에 관시미를 끊을꺼야

바로 이순간부터는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성스럽다 하는 어떤 것들에도 믿지 않을꺼야

지금까지 내 좀 살아보니까

마음 저 바닥 배워 남은건

나라는 우주의 자기의 눈 귀

나라는 우주의 두 다리로만 서있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거

기대야 한다고 하면

그건

의자의 등받이 정도.









1999年に刊行された詩集『倚りかからず』

1999년. 73세에 간행 시집. 요리카카라즈.


茨木のり子. 이바라기 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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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와따시가 이찌방 끼레이닷따 토끼

내가 가장 예뻤을 때





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街々はがらがらと崩れていって

とんでもないところから

青空なんかが見えたりした


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まわりの人達が沢山死んだ

工場で 海で 名もない島で

わたしはおしゃれのきっかけを落としてしまった


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誰もやさしい贈り物を捧げてはくれなかった

男たちは挙手の礼しか知らなくて

きれいな眼差だけを残し皆(みな)発っていった


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わたしの頭はからっぽで

わたしの心はかたくなで

手足ばかりが栗色に光った


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わたしの国は戦争で負けた

そんな馬鹿なことってあるものか

ブラウスの腕をまくり卑屈な町をのし歩いた


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ラジオからはジャズが溢れた

禁煙を破ったときのようにくらくらしながら

わたしは異国の甘い音楽をむさぼった


わたしが一番きれいだったとき

わたしはとてもふしあわせ

わたしはとてもとんちんかん

わたしはめっぽうさびしかった


だから決めた できれば長生きすることに

年とってから凄く美しい絵を描いた

フランスのルオー爺さんのように ね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거리거리는 와르르 무너져 내렸고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파란 맑은 하늘을 보았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위의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공장에서 바다에서 이름모를 섬에서

나는 멋부릴 기회조차 놓쳐 버렸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누구도 야사시한 이쁜 선물을 주지 않았다

남자들은 거수경례밖에 몰랐다

그야말로 깨끗한 시선만 남기고 모두 떠났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나의 머리는 텅 비었고

나의 마음은 뻣뻣에 무뎠고

손발만 밤색으로 빛이 났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내 나라는 전쟁에서 졌다

이런 빠가같은 일이 있을까하며

블라우스의 팔을 걷고 비굴한 거리를 걸어 다녔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째즈가 라디오에서 막막 나왔다

끊은 담배를 다시 피웠을 때 취해서 어질어질하듯

나는 이국의 음악을 맘껏 즐겼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나는 가장 불행했다

나는 가장 어리석은 빠가였다

나는 가장 쓸쓸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가능한 한 오래 살아야 한다고

나이를 먹고나서야 졸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루오할배 처럼








「最上川岸」 

子孫のために美田を買わず 

こんないい一行を持っていながら 
男たちは美田を買うことに夢中だ 
血統書つきの息子に 
そっくり残してやるために 
他人の息子なんか犬に喰われろ! 
黒い血糊のこびりつく重たい鎖 
父権制も 思えば長い 

風吹けば 
さわさわと鳴り 
どこまでも続く稲の穂の波 
かんばしい匂いをたてて熟れている 
金いろの小さな実の群れ 
<あれはなんという川ですか> 
ことこと走る煤けた汽車の 
まむかいに坐った青年は 
やさしい訛をかげらせて 短く答える 
<最上川> 
彼のひざの上に開かれているのは 
古びた建築学の本だ 

農夫の息子よ 
あなたがそれを望まないのなら 
先祖伝来の藁仕事なんか けとばすがいい 

和菓子屋の長男よ 
あなたがそれを望まないのなら 
飴練るへらを空に投げろ 

学者のあとつぎよ 
あなたがそれを望まないのなら 
ろくでもない蔵書の山なんぞ 叩き売れ 

人間の仕事は一代かぎりのもの 
伝統を受けつぎ 拡げる者は 
その息子とは限らない 
その娘とは限らない 

世襲を怒れ 
あまたの村々 
世襲を断ち切れ 
あらたに発って行く者たち 
無数の村々の頂点には 
一人の象徴の男さえ立っている 



번역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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