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가 쓴 밀감. 이란 수필이 있어. 귤. 로 번역된건데

감 이 나무목 변에 달 감. 해서 감. 이걸랑

그 감이랑 비슷한데 달라 좀 밀하다 밀 붙여 밀감. 인데. 일본애들이 만든겨 이 밀감 용어는

밀감 이라 한문 쓰고 미캉. 하고 읽는거지. 이게 우리말로 미깡 하는기고.

이말하련게 아니라.

류노스케. 얘도 자살하걸랑. 신경쇠약. 앞날이 막연히 불안하다 하민서리.
다자이 오사무. 도 태어나서 죄송하므니다. 자살하고
소세키도 자살시도를 해써
히구치 이치요. 그 오천엔 짜리 화폐 여자도 아 이 여잔 폐결핵으로 죽은거고 스물넷에.
마사오카 시키. 소세키 친구도 폐결핵으로 죽고. 시키의 잡지에 소세키가 글 실으며 소세키가 된건데.
얘덜은 저 시대에 저리 자살 죽음의 이유가 있어. 헌데 이 얘기 할라는게 아니고.


밀감 에서. 류노스케가 열차를 타. 이등칸에.

헌데 곧 꼬마에 열서너살인가 되보이는 애가 타는겨 앉아인는데.

맞은편에 앉았는데. 꼬질꼬질에. 털목덜이 촌스레 두르고 보자기를 꼭 안고. 손에는 삼등칸 열차표야.

아 시바 저거 저 촌년 저거 여 이등칸인데 구분도 몬하나 아 저거 맘에 안들어 저 구질구질.

아 헌데 얘가 갑자기 자기 옆엘 앉더니 건너서

그 창문을 막막 열라하는거지 류노스케 뒤의

류노스케가 몸이 안좋걸랑 원래.

아 씨바 근데 열차가 또 하필 막 굴에 드러온겨

헌데 이년 이거 그래도 막막 창문을 열라카더니 열은겨 그 굴 지나는데

아 씨바 존나 짱나 매케한 연기 바람 들어오고 이걸 씨바 조져말어

헌데 굴을 벗어나자 마자 꼬마애가 보자기에서 밀감을 꺼내는겨

아 막막 풍경을 보니. 저 창 건너에 머스마 꼬마들 세명이 열차를 보고 흔들어

이 여자애가 걔덜을 향해 그 밀감들을 창밖으로 던지는거지

생긋 웃으며 창문 닫고는 다시 지 앉았던데로 가선 아까 그 모습. 발그레 하미

도시에 가정부로 가는 꼬마 여자애

누나에게 손흔들던 남동생들
.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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