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 큰스라고 해요. 전생에 큰스님이었다나 어쨌다나
출가하셔야 겠네요
아 그럴 생각은 없음다 허허허.
어머 웃으시는것도 큰스처럼 웃으시는 듯
허허허 이름따라 산다는 말은 믿고 싶지 않지만, 좋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좋게 봐주길 바라며 산다는게 고달프긴 해요. 저도 그런 남의 시선에 신경 안 쓸래야 안 쓸수가 없는 것이고요
당신은 이사벨 아처 같군요 이사벨이 실재했으면 당신같은 초상이 될듯 해요
어머 헨리제임스를 아세요?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어떤여인의 그 포트리트. 참 좋아하는 글입니다.
놀라와요 대게 남자들은 그런 글들 잘 모르시던데 지루해 하실텐데요
다 무식한 말인거죠. 델러웨이 부인을 쓴 버지니아 울프는 대체 저게 뭔 글이냐 며 혹평을 해댔지만, 정작 글쓰기에 기본도 모르는 여자죠. 그런여자가 헨리제임스를 이해할 순 없죠. 전혀 관점이 다르니까요
저도 사실 버지니아껀 별로예요. 페미짱나요
페미라서 별로가 아니라, 그녀의 글들은 단지 개인 일기장일 뿐이예요. 그래서 끼리끼리 논다고 제임스조이스를 좋아하는거고요. 보다보면 스트레스 졸라 쌓이죠 대체 이따위 글을 왜 보는건가 하는 문득이가 떠오르곤 내팽개쳐 버릴 책이죠. 한 레이디의 초상.은 실재했던 여인을 팁으로 헨리제임스가 만들어낸 인물이지만, 사람들의 감정선을 좇고 찾아내는데 독특하고 탁월해요. 글이란건요, 후련해지기 위해 읽는다고 생각해요. 후련해진다는건 내 마음이 보다 넓고 깊게 파여진거죠
어머 큰스. 매력 뿜뿜 하려해요. 초상이란건 머예요.
네 그건요, 포트리트 란게 포트레이 인데요. 라틴어로 프로 트라호 에서 프랜치가 패시브로 파티시플 되서 포트리트 라 하는건데요 트라호 라는게 드래그 예요. 이건 질질 끄는거예요 땅바닥에 있는걸. 질질 끌면서 그리는거죠. 드래그는 게르만 말이고요. 프로 라는건 저기서 앞에 있는걸 대놓고 세워서 드래그 한드는거죠. 이걸 초상화 라고 하는 건데요. 초상이란 갑골을 보면...잠깐만요 전화좀 하고요....야 갑골 초상은 머냐 까먹음 그건...머? 낸시가 또와서 울어? 걘 대체 은제까지 그런데니...그게 다 니업보여 전생에 니가 걜 쫓아다니고 괴롭힌걸 지금생에 받는겨 그걸. 원한 사지 말고 여편네 한 맺히면 졸라 무셔 그거 잘 달래 보내고...잘 보내고 문자줘
그 다음은요?
네, 그담은 낸시가 좀 가면 말씀드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