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현대시집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현대 시성이라 알려진 시인님을 만나러 왔어요. 안녕하세요 시인?
내 안녕하심둥 시인임둥
이름이 시인 이신가요 필명이 시인이신가요
개명을 해서 시인 입니다 철저한 시인이 되고자 법원에 다녀왔슴둥
시인의 시가 요즘 시계를 강타하고 있는데요, 시란 무엇인가요?
시란 말임둥, 영어로 포임 이고 시인이란걸 포잇 함둥. 이거능 그르니까능 그리스어 포이에오이고 라틴어로 포이마로 받슴둥. 이건 만들다 라는검둥. 만드는 사람이 포이에테스 에 포이에타.가 되서리 포잇 이라고 하는검둥. 갑골에서는 가만있자..전화 한통해야겄슴둥...야 포임포잇은 외웠는디 갑골은 머냐 그거 니가 말한거 까먹음...응...응... 아 미안함둥 갑골에선 제사하는디서 썰푸는거임둥 신이랑 왕한테 찬송하는걸 시라고 하는거임둥. 이게 전혀 출발이 다름둥..그래서...가만 전화 한번 더 하겠슴둥....야...그래서 차이가 머냐...낸시와서 또 울어?...아 시바..네...하튼 그러슴둥.
어머 그런차이가 있군요. 시인께서는 시상이 어떻게 나오나요?
잘.
음, 어떻게 그런 시들을 쓰게 되신 건가요? 경험에서 나오는건가요 타고난 건가요?
글쎄말임둥...감수성 정도? 타고난?
아, 감수성은 지켜야 된다는 말씀 새겨듣구요. 시 하나 읊어주세요
시란건 그렇게 막막 을프라 해서 나오는게 아인데 시성은 아무런 제약이 없응께롱. 그대를 보니 하나가 막 떠오름둥
시를 달라니 시가 나오라고 하면 나오는건가
시도 존심이 있지 아무때나 나오라 하면 시가 시일까
시를 쪼지 마세요 시도 나름 의지가 있답니다
시는 노예가 아니랑께 시는 기생충이 아니랑께
시대접을 해주세요 시가 머리를 내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