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을 거절했다는 얘기 들었다

 

왜 니도 하려고?

 

아니, 난 전혀 관심이 없고, 그냥 호기심많은 관객이랄까. 이유가 먼지 물어봐도 돼?

 

내 운명이야. 난 내 의지에 따를 뿐이야. 난 자유롭게 살고 싶어. 그렇다고 바닥에서 시작해서 험한 삶을 겪고 싶다는건 아냐. 그냥 단지 모든 세상을 보고싶을 뿐이야. 

 

보고싶다는 말 이지, 겪고 싶다는 말은 안하는군.

 

.

 

손님이 오셨어요. 명함을 주시네요.

 

... 들어오라고 하세요

 

날 피한다고 해결되는겨? 왜 안만나주능겨? 왜 왜 날 피하능겨?

 

아 짱나 진짜. 꼭 이래야만 해? 난 자유롭고 싶다니까

 

왜 내캉 살면 못자유고 혼자 살면 자윤겨? 내캉 살아 더 자유롭게 해줄팅께

 

아 그게 아니라니까 닌 나를 전혀 몰라

 

난 절대 못가 난 닐 절대 포기 못한당께!!

 

누굴 위해서? 너를 위해서?

 

너도 위해서지 오직 나만 위해서는 아냐

 

난 모든 세상을 담을꺼야 자유롭게. 누군가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

 

마치 내가 후져보이는 인간이란 이야기군

 

그런게 아니라니까. 난 어느누구하고도 엮이는 건 안해. 사실은 이전에 한 사람의 청혼도 거절했어 거부할수 없는 조건의 사람을

 

그걸로 위안 삼으라는거여? 그 쉑 거절하는 이유가 결국 나때문이었다는 거니? 정으를 이룬 공정함을 얻은겨?

 

공정하지 너만 거절한 건 아니니. 너에겐 좋은 사람이 생길거야. 일단 이년동안 내 생각 없이 살아. 그러면 먼가 달라질꺼야 연락도 하지 말고

 

이년 후에 그럼 다시 오지

 

아니, 그땐 서로 떨어진 마음으로 만나는거야..아 넌 다른 사람 만나야해 너무 강해 그 눈빛. 나에게 기대도 하지마

 

그럴 수 없어. 이년후 보자

 

하튼 빨랑 가. 나 할일 이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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