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누스 가 열받아서리, 쿠피도 방에 드가 보니까, 램프오일에 데인 상처로 끙끙 앓고 있어

 

이 상놈 니가 감히 에미 말을 멀로 알아 들어처먹고. 니 니 애미가 그리 우습노? 니 앞으로다가 활놀이 못할줄 얼어 삭 다 뺏을팅께 니 걍 거서 쳐 뒤져

 

꺼져 엄마. 구찮게 하지말고

 

아 저걸 어드래까 저걸, 자식이 웬수라드니. 딴 년들한테 물어봐야되겄어. 키벨레 와 데메테르 를 찾아가. 

 

어머 얘, 꼬시다곤 말할 수 없고 애들 다 그리 크는 거랑께. 그러려니 해이지 머 어쩔랑께.

 

여하튼, 니덜 프쉬케 보면, 나한테 날래 보고하라우. 만약에 니덜이 감추믄 다 뒈질 줄 알라우.

.

 

프쉬케 는 이대로 죽기로 했어. 목초지를 지나가다가 강물이 보여. 빠져 죽기로 했어

 

판 이 보더니, 니 그기그기 먼지시고 니. 여긴 자살하믄 추앙해주는 조선땅이 아니랑께. 자살하믄 지옥가, 어여 가 어여. 내 땅서 디지지 말고.

 

프쉬케가 죽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빌러 가는겨. 곡식여신 데메테르의 신전이 있길래. 막막 가서 빌어써. 제발 쿠피도 좀 보게 해주심둥. 나 이리 못삼둥.

 

데메테르가 나타나더니, 너 여서 이러지 말랑께. 간만에 베누스랑 화해해뿔고 요즘 사이 조탕께. 니 여서 이러는거 그년이 알면 나 클란당께. 니 를 베누스에게 안잡아가주는것도 고마와 하랑께. 어서 가랑께.

 

키벨레 신전도 찾아갔어. 쫓겨났어. 

 

프쉬케는 차라리 베누스를 찾아가기로 했어. 직접 만나서리 죽이던 살리던.

 

베누스가 프쉬케를 보자마자 열 조오온나리 받아서리, 자기 두 하녀에게 맡겼어. 걱정이라는 하녀와 슬픔이라는 하녀한테. 걱정과 슬픔이 프쉬케를 막막 고문 열라게 하고는 베누스한테 데리갔어.

 

베누스가 그런 프쉬케를 걍 머리를 후려치니까 프쉬케가 땅에 꼬꾸라졌어. 이 하츠만큼 모때처먹은년이 감히 내아들을 꼬시가가 애까지 배써? 이기이기 신이랑 놀면 니자식도 신이 될줄 알았나벼? 이 비천한 생체육신년 샹. 

 

그러더니, 낱알들을 산더미 처럼 섞어서 쌓아놓고는. wheat, barley, poppyseed, chickpeas, lentils, and beans 밀 보리 포피씨. 병아리콩. 렌즈콩, 그냥콩 들이 섞여 있는걸, 다 나눠서 구분해놓으라고 필러 맞으러 갔어. 다녀 올 동안 안해놓으면 너는 걍 죽는 줄 알어.

 

프쉬케.가 멍하니 그걸 보고는, 아 이건 걍 죽으라는거구나. 흑.

 

그걸 본 땡땡이 들이 머 시바 저따위 신년이 다있냐 저거. 조오올라 모때처머건네. 

 

하민서리, 얘들아 모여 해댐시 땡땡이들이 저걸 다 했어.

 

베누스가 다녀와서는, 열받은겨. 어떤 시바리덜이여 이거. 

 

문제1. 땡땡이 들은 누굴까요?

 

.

베누스.가 열받지만 할수없고 밤이 되고, 빵한조각 던져주고 내일 보자 했오

 

다음날에, 베누스가, 니 저 언덕너머에 양들이 있는데 거 가서 양털좀 갖고 오라우. 

 

프쉬케가 가보니 양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거야. 어머 여신님이 화가 풀렸나봐 이리 쉬운일 주고, 막 다가서려는데 주위 님프들이 막막 말려. 저 양 무지 사나와서 건들면 물어뜯어 죽이기도 해. 그리 가다간 클라. 좀만 기둘리면 양들이 잘 테니 그때 저 양들이 있는 가시나무 덤불에 있는 양털들을 갖고 가도록 해.

 

나무들이 음악연주를 하고, 양들이 포옥 자부러. 덤불가서 뜯긴 황금양털들 모아서리 베누스에게 줬어.

 

아 이년봐라 이거. 베누스가 프쉬케에게 수정그릇을 주고, 니 저짝 산꼭대기에 가믄, 스튁스강과 코퀴투스강의 발원지에서 흐르는 검은물들이 있을꺼야. 그 물을 여다 담아오도록해. 

 

산자락에 가보니, 거기까진 온갖 뱀과 아가리벌린 식물들이 가득해. 강물에서 나오는 뿌연 안개도 무셔. 용들도 불뿜으면서 골짜기들에 돌아다니. 어머 진짜 뒈지란거네 이거. 

 

이때 딴땡땡이가 와서 그릇을 물고 물을 갖고 와.

 

문제2. 저 딴땡땡이는 누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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