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설날/ 예순일곱이 되는 아들/ 예순여섯이 되는 며느리의/ 세배를 받으시며/ 아흔이 되시는 아버지/ 아흔하나가 되시는 어머니/ 이젠 너희들 통일꾼이 되라 하신다

1899년 2월 18일/ 아버지는 네 살에/ 독립군 아버지 어머니 품에 안겨/ 어머니는 다섯 살에/ 동학군 아버지 어머니 등에 업혀/ 하루에 두만강 얼음판을 건너셨는데/ 이제 걸음도 제대로 못 걸으시고/ 반장님 반귀머거리로/ 환갑 진갑 다 지난 아들 며느리에게 업혀 사시면서도/ 마음만은 더욱 푸르러 더욱 뜨거워/ 갈라져 피 흘리는 조국 생각하는 마음/ 이대로는 눈감을 수 없어/ 이젠 우리더러 통일꾼이 되라신다

원산 함흥 회령을 거쳐/ 눈보라 휘몰아치는 북간도 용정 새장 거리에 서서/ 조선 독립 만세/ 조선 통일 만세/ 목이 터지게 부르다가 쓰러지는 게 마지막 소원이시란다

- 문익환 '통일꾼의 노래 1' 중에서

 

문성근. 의 아버지가 문익환이다

 

문익환의

 

아버지 문재린. 은 네살때 독립군 아버지 어머니 품에 안겨 한겨울에 두만강 건너갔고 

 

어머니 김신묵. 은 다섯에 동학군 아버지 어머니 등에 업혀 한겨울에 얼음판 건너갔고

 

그 두 분이 결혼해서 낳은 이가 문익환이고, 그 어머니 같은 젖 먹고 살은 친구가 윤동주다.

 

 

거기에 그렇게 살아 남아서 지금까지 살아온 이들 태반이 조선족이고, 이땅에서 못살아 거기건너 살은 태반이 조선족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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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월 시인의 만주이야기 .1] 연재를 시작하며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00305.010430805390001

영남일보에서 몇년전에 연재한거넹. 저딴거 옛날에 하도 봐서 안보는뎅 조선족 궁금한 검색해서 이덜 보던말던. 

무식한 것덜이 조선족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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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목이 1976년 전주교도소에 27일 동안 단식한 적이 있다. 뼈밖에 안 남았는데 웃으시면서 그러는 거야. 괜찮아, 괜찮아. 시 하나 지었다면서 마지막 시 외우는데 이랬다. ‘나는 죽는다/ 나의 스승은/ 죽어야 산다고 하셨지/ 그 말만 생각하자/ 난 오늘도 죽음을 산다’.

- 문성근, 한겨레와의 인터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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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우리말 어원은 이거저거 검색에 걍 겐또친거도 태반이니 믿거나 말거나. 고어어원을 찾을수가 잇나. 딴나라덜은 공짜로 다 보여주는데,  여기 잉간들은 그딴걸 돈내고 종이사전으로 봐야하나? 참 거시기한 휸늉한 학짜님들납셨어

 

아마 지들도 모르는겨. 오픈하기 창피하니 지들만 쳐다보지. 휸늉한 림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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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하다 어둡다
 
밤이 깜깜하다 그러면 무식한겨 멍충이들아
 
밤은 어둡다고 하는거지
 
깜깜하다는 감다의 감에서 나왔겠지?
 
눈을 감으면 감감해, 꼭 감으면 깜깜해.
 
깜깜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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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줏대. 얼.
얼을 빼다
얼을 뽑다
전통문화에는 민족의 얼이 담겨 있다.
 
민족의 얼. 하는데,
 
원래는 열. 이 었단다. 20세기 초만해도 열. 이지 얼이 아니었단다
 
사람의 정신을 칭할땐 열. 이었지 얼이 아니었어.
 
열적다 열없다 열빠지다
 
 

 

/

 


원래는 낫. 이 맞는데~~엥?
 
 
낫다에서 왔걸랑?
 
낫다. 는 내닫다 걸랑?
 
해가 막막 내다은 거지
 
여기서 어미 다 가 빠지고 낫이 남아서 명사가 된거걸랑
 
이게 낫이 낮이 된거지.
 
걍 그른줄 알오. 이 멍충이덜아

/

 




밋바닥에서... 이게  밑바닥으로 억지로 막막 표준말 맹글고
 
밑이 빠져서 바닥. 

 

/.
 
바삭이라 했어 옛날엔
 
바보란 말보단
 
 

/

 

 
왜 해 달 별 새벽 은 멀까
 
 
 
아침은 아참. 아래아. 
 
아참, 아! 하는 말이 참. 출. 하는 걸게다. 
 
하늘은 하날.아래아. 하눌. 같이 쓰였다. 늘이나 눌이다 날이나 같단다
 
아! 라는 말은 느낌 감의 탄사라. 경겁발어, 갑자기 놀래 급히 나오는 말이란다. 
 
아! 해가 뜬다 해가 출발한다.
 
아, 해의 연음에서 나왔을 수도 있자
 
하늘의 해는 하얗다. 그래서 하얘. 해. 그래서 해 란다
 
하얀 해가 나와서 하참 아참 이 될 수도 있다
 

 
점심은 뎜심에서 나왔단다. 점찍고 마음심. 
 
헌데 점심을 먹다. 하지 않냐? 점심은 해가 중천에 떴을때 소담. 적게 씹어먹는 먹을 것. 을 점심이라 한단다
 
그래서 점심을 먹는거다
 
점심은 적게 먹는거고
 
달은, 막막 닿아보고 싶은 옛사람들의 하늘별. 닿고 싶어 닿고 싶어, 해서 달이라 했나
 
별은 빛나다 에서 빛에서 왔겠지. 석보상절 옛말도 빛이란다
 
 
새벽은, 새박. 이 그나마 처음으로 보인단다
 
새. 는 사이와 같다. 박은 때리는 거다. 한문과 한글은 뗄수가 없다
 
 
밤과 아침사이에 치는 순간의 그 시간, 그게 새박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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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 총독부 사전. 1917년 추정.

 

현재 그나마 웹상에서 볼 수 있는 옛말들. 이땅의 현재 학문 연구수준 후지고 그 열림의 정신수준도.

 

옥스포드사전봐라 고어 다 보여준다. 옥스포드대학이 그래서 세계 일위고. 일어도 마찬가지. 

하여튼 꼰대들 수준이 공부 정도도 오픈마인드도 꼰대질이 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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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전에 보여지는 단어들

엄마.
언어를 초해하는 유아의 호모呼母하는 칭.

모국어가 아니다. 모어다. 어미 모 말 어. 영어로 머더 텅. mother tongue. 갓난 애기가 엄마 젖 먹으미 엄마 혀모양 보면서 우루루루 까~꿍~

 

엄~마~ 해봐 엄~마~ . 해서 처음 배우는 말이 엄마. 두 음절 언어중 제일 쉬운 단어. 엄마. 입을 닫고 열며 엄~마. 울림소리 엄~마.

엄마가 말을 잘 못하면 그래서 애들도 말을 잘 못해. 

 

어미. 자기를 태생한 인의 칭(경칭 어머니), 어미<석보상절(1447). 어미가 엄마보다 오래되었나 이걸근거로 그리 말할수 있나. 엄마는 안보인다고? 퀘스천이다. 어미보다 엄마가 발음상 더 원초적냄새가 찐하다

 

어이. 는 금수의 모. 어미모. 를 어이라 했대.


아비.
부.의 칭(경칭. 아바지)
아비<석보상절(1447)-네이버사전

 

아바지
아비.의 경치. 아바니, 아버니, 아버지, 경칭 아바님. 이딴거 고어에 안보여 다들.

 

볼 사전 이것밖에 없고 네이버 사전에도 안보이니 딴사전엔 있다 하면 그것 갖고 있다하고, 왜 그딴거 안보냐 고어사전 안보여주는 애덜한테 머라해라

 

어버이
존전(높은놈 앞)에 대하여 자기부모의 칭
어버<석보상절(1447)>←어비[<아비<석보상절(1447)>]+어(네이버사전)


궁금한게, 님님 하는 저따위 님


임. 과 님이 동어. 라네.


懷思하는 인의 지칭, 품어 생각하는 사람을 지칭. 사모하는 상대를 임.
어원 : <님<월인석보(1459)>

 


명사
1 .
[옛말] ‘임1(사모하는 사람)’의 옛말.
출처 : 월인석보(1459) 8:87
출처 : 월인석보(1459) 8:102
2 .
[옛말] ‘주인1’(主人)의 옛말.
출처 : 용비어천가(1447) 31장
출처 : 훈몽자회(예산 문고본)(1527) 중:1, 
출처 : 훈민정음(언해본)(1447) 1
네이버사전.(연도 나오는 인용 다 네이버사전)


주인. 主人. 쥬인. 이라 했어. 집주인의 칭. 또는 물건 소유자의 칭.


옛날의 님. 은 임금. 님금. 님의 그 님이야 대부분. 혹 써도 주인 님 님이고. 누가 지금처럼 아무한테나 님님 하나? 했나?

 

하나님.
상제. 옥황상제

.

진지. 진지 드시다 할때 진지

‘밥1(2. 끼니로 먹는 음식)’의 높임말. 어원 : 진지<소학언해(1588)>-네이버. 

 

進支. 총독부 사전. 소학언해의 저 진지는 따라서 한문을 풀어쓴것. 어른 나아가 움직이는데 지탱하라고 진지인가?
중국어 사전엔 안보임. 중국인들 안쓰는 단어같음 확실치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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