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숙명적인 방랑자다. 내겐 고향이 없다.
林 芙美子
엄마는 규슈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에서 온천 여관집 딸이었고
아빠. 생부는 시코쿠섬 이요 태생의 광목. 무명천. 행상 했었대
아빠가 무명 광목 팔러 사쿠라지마 까지 가다가 엄마랑 눈이 맞은거지.
가고시마는. 사쓰마의 중심이걸랑 짐의 일본사를 듣봤으면 어떤덴지 감이 온 빠나나도 이꺼찌만. 더하여 세이난 전쟁. 세계 전쟁사. 특히 내전에서 제일 처절한 전쟁이야 저게.
사쓰마의 외부인 경계는 세키가하라의 패배 부터야. 여기에 세이난 전쟁 그 삼백년 후의.
엄마가 외지인 남자랑 결혼할라해. 당근 미친년 취급. 쪼껴나.
아빠가 돈좀 벌다가 기생이랑 눈이 맞어.
엄마가 애. 후미코 델꼬 나와서 새아빠랑 재혼해. 이 남자는 존나 소심 쪼잔 가난 남자야.
초딩졸업도 안하고 꼬바 여자애가 행상을 해. 열두살.
아부지 나 학교랑 안맞아유. 돈벌라요. 하민서리.
존나게 가난하게 살은거지.
나중 일본군부 스폰으로 만주 여행하미 쪽빠리 포장해따고 비판 받는데. 시바 내헌테 돈줘.
제일 혐오한다 내 시바. 그 개떠카튼 지덜만의 이념놀이.
월간지 연재일로 왔다갔다 하다 심장마비로 급사. 저널리즘이 죽였다는 뒷말.
방랑기. 읽도록 해.
페미가 아니라. 걍 인간에 대해 깊게 말한 사람.
아. 짐은 안읽었어. 안봐도 알걸랑 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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