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jrzz2ZiJ9w


굽이굽이 감돌아드는 낙동강 물이 길다 해도
일만간장을 다 녹이는 이 내 한이야 비길소냐
날 다려가소, 날 다려가소
야속한 우리 님아, 날 다려가소, 날 다려가소

장장추야 긴긴밤에 실솔이 소리도 처량하다
님을 그려서 돋는 벼개에 어느 누구가 알아 주리
날 다려가소, 날 다려가소
야속한 우리 님아, 날 다려가소, 날 다려가소

만경창파 푸른 물의 쌍돛단배야, 말 물어 보자
실어 간 님을 어데 두고 네가 홀로만 오락가락
날 다려가소, 날 다려가소
야속한 우리 님아, 날 다려가소, 날 다려가소.

황금심 1921ㅡ2001. 1939년 에 나온건데, 18세.

실솔이 소리. 蟋蟀 . 귀뚜라미 여. 이 실솔 은 조선문학에 단골손님이고, 옛말은 귓도라미.

실소리 라고 하면 안돼. 실솔이.

실솔 은 시경 삼백, 논어에 시삼백일언이폐지사무사 의 시삼백에 당당히 하나의 시 제목이여.

님을 그려서 돋는 벼개.

그리워서 눈물 얼룩에 그 부분이 돋은겨. 소름 돋다, 무늬가 올라온거야 생긴거고.

벼개 지 베개 가 아냐. 벼개를 높이 벼여시니, 옛말이야. 벼다 라고 한겨. 옛말이 방언 이고 잘못된 말이고 웃기지도 않지. .

이 말하려는게 아니고,

정상수 달이뜨면, 에 뉠리리야 날 달아가소 달여가소 다려가소 해대는데 대체 저게 뭔말이지. 가사집 보면 다라가소 도 있고. 공연때 날 다려가소 라 자막인데.

아, 저거 정말 가사 잘 썼거든 달이뜨면.

날 다려가소. 야. 이게 술먹다 머 시바 술달이듯 날달여라 는 건가 했거든. 달이다 라는게 끓여서 녹이고 찐하게.

날 다려가소. 이 문장자체가 우리 안에 배였던 말이야. 다 사라진. 데려가소 이전에 다려가소. 날 다려가소.

데려가다 와 다려가소 는 전혀 다른거야

데려가는건, 더해서 가는거야.

다려가소, 달고 가는겨.

여 라는건 이 가 더한 건 강조야

델다줘 델꼬가 와 델이고가 데리고가 데려다줘 는 어감이 달라

달아가소 달이어가소 의, 다라가소 다려가소 가 달라. 다려가소 가 더 쎈겨.

그래서 꼭, 날 다려가소, 가 가장 적당한겨.

.
네이티브 라는건, 이건 어찌할수 없어. 네이쳐의 네이티브 나티오. 이건, 말 언어 의 타고난겨 몸에 배인 마음에 찍힌. 머더텅 모국어 라는 모어.

이게 더가서 유대인 촘스키의 통사론에 변형생성문법에 보편문법 이여. 이건 말이지, 어찌할수없이 타고나는겨 그 언어족 각각은. 촘스키는 옳아. 더가서 데카르트 야. 인네이트 아이디어. 내 안에 있는겨 저런게. 플라톤 이여. 상기 라고 하거든. 갖고 있는걸 새겨져있는걸 털어내서 상기 기억을 해. 저게 언어로는 훔볼트 로 가서 비트겐슈타인 으로 오는겨. 이게 촘스키 까지 가는거고.

뉴론 으로 진짜 찾아 저걸 지금. 뉴론의 활동에. 찾아봤자 겄지만.

태어날때 이미 내재가 된겨.

새들이 알에서 나와서 일이십일 입만벌리고 에미애비가 밥물어주고 , 오늘이 마지막이다, 엄마아빠 안온다, 이제 여기서 날라가서 각자들 살아라, 하고, 떠나. 남은 새들이 하나둘 날라가 그래서.

나는법도 배운적 없어. 내재가 된겨.

진짜 저런 의사소통을 해. 말을 해 서로. 가르쳐준 적없어! 그러나 알아들어. 부모가 진짜 안오는걸 쟤들이 알아. 떠나지않으면 굶어죽어.

쟤들의 언어조차 언어력은 내재가 된 상태야

하물며.

데카르트가 본유관념 어쩌고 개소리해요.

ㅋㅋㅋ

데카르트 가 얼마나 살떨리는 인간인지, 플라톤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몰라 다들
.

저 말들의 느낌은, 절대 글자로 번역이 되어서 전해질 수 없어 다른 언어로.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그 속마음의 말은, 자기 네이티브의 말을 할 수 밖에 없어.

흑인이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저 영어라는 언어가 흑인 마음에 배인게 끽해야 삼백년도 안돼.

겉말을 쓰는겨. 네이티브가 덜 된거야. 진도가 나가려면 영어쓰는 네이티브는, 즉 영어를 모어로 채택하기 시작한, 영어 네이티브가 갓 이삼백년이야 인도 조차. 무조건 어원학을 무조건 해야해.

영어를 제대로 하려면, 무조건 그리스어 라틴어 를 해야해. 더하여 모든로망스 에 독일어도 해야해.

진짜 네이티브 는 저게 2천년 유전자 어디에 배여져 있는겨 저게.

세상 모든 언어를 탐색하는거 또한 쟤들이야.

우리말을 사랑하자 가 우리말만 사랑하자 는 아니지

우리말만 사랑하자 는, 죽어라 라는 소리야.

우리말로 쟤들처럼 느껴라, 쟤들의 언어를 제대로 알아라.야

절대, 우리가, 우리말을 지울수 없어 이게. 어찌할수 없는 네이티브 여. 이 네이티브 라는건 하나님 이야. 타고날때 받은 언어.

https://youtu.be/oeaSz6YE9_I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된
밤이 되면 술 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우린 춤 추고 노래 해
동네서 가장 오래된
밤이 되면 술 고래가 돼
불타는 저녁 노을에

달이 뜨면 슬프게 노래 부를래
동이 트면 아스팔트 위 구를래
목돈을 만들어 시장 바닥을 뜰래
찢겨진 가슴을 달래주는 두견새
광대 짓거리도 지긋지긋해
찰가닥 거리는 가위질도 비슷비슷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엿 팔러 다니지
쪽 팔러 다니지 저 춤 추는 계집애가 바로 내 딸이지 부둣가를 따라 즐비하게 들어선 횟집 동네
코를 찌르는 짠내 물결은 바람을 쫓네
흔들리는 불빛 아래 붉게 물들은 얼굴로
게슴츠레 풀린 눈으로
날 보는 어부 아저씨들의 부탁에 한 곡조를 뽑자
숟가락 하나를 집어 술 병에 꽂자
늴리리야 날 다려가소

아침이 되면 나갈 채비를 해
점심을 거른 걸 잊은 채 일을 해
저녁 거리를 사서 집으로 향해
짙푸른 바다를 떠도는 삶의 항해
우린 항상 약하고 때로는 강해
가끔 소심하고 가끔 당당해
이럴때도 저럴때도 있는
이리저리 고민하고 흔들리는 인생 김 새는
날이 있가다도 힘 내는
힘들어 죽겠다 하면서도 이겨내는
사람은 참 놀라워 그리고 아름다워
세상에서 오로지 사람만이 가진 파워
아낌없는 사랑을 주기도 하고
이를 가는 복수심에 불타기도 하는
인생의 모습은 마치 공연하는 광대
만사를 장단으로 빚어내는 상쇠

오늘도 그댄 탈을 뒤집어쓰고
인생이란 무대 위서 무진 애쓰고
힘들어도 지쳐도 레츠고let's go 속이 메스꺼
워질때면 주먹으로 가슴을 때려
세상은 되려 이런 내 목을 죄려 하네
현실의 괴리여! 밑으로 내려 가네
오 삽시간에 눈 깜짝할 새 지나가네
청춘의 때 돌아와줘 Bring it Back!

.
일상들이 바닥에 빛과 그림자의 각각에서
아름다움 러브 힘 의 보편의 이데아로
그리고 다시 어찌할수 없는 광대의 세속으로
이데아는 삽시간에 지나가네 문득
이데아야 청춘의 속성으로 다시 돌아와줘.

저건, 시바 최고 문학상을 줘야해.
.

엿팔러다니지 계집애가 바로 내딸이지 ㅋㅋ
.

우리말이란게, 저 황금심의 노래나 달이뜨면 이나

저걸 듣고 보는 그 느낌을, 우리네 언어족 아니면 절대 저걸 그대로 느낄 수 없어. 저걸 다른 언어로 번역을 할 수도 없어. 그대로.

영시 를 예로 들어도, 영어 네이티브 들이 보고 느끼는 그 감정그대로, 번역하고 해설해서 백퍼! 전달할 수 있어. 이건, 실력의 문제야. 영어네이티브 가 아닌 사람들은 스스로 저걸 배우고 백퍼 느낄 수 있어. 저 단어들의 깊은 뜻, 그 문장의 스타일, 이건 너무나 제대로 쟤들이 글들로 남겨놓았기 때문에 외부인이 백퍼, 네이티브 가 느끼는 그대로! 느낄 수가 있어요. 쟤들 어법에 문법이 또한 치밀해서 규칙이 있어서. 그 어법과 문법이 글로 전해졌고.

일본어의 시들도 일본애들이 느끼는 그대로 우리는 느낄 수 있어. 그러나 역은 거짓이야.

그러나, 우리말은, 저런 규칙성이, 없어. 우리말 자체가 정말 거대한 학문 분야여 이게.

세종어제 아래의 정인지 서문 대로, 그야말로, 전환무궁 이야.

저건, 한글이 전환무궁 이 아냐. 지금 한글은 알파벳레터를 더 만들어서, 자음 이 자음들을 만들어야해 진짜 한글을 사랑한다면. 이걸 전혀 할 생각을 안하는데, 앞으로도 안할거고.

우리말 자제가, 전환무궁 이야.
어차피 글자 글짜란건, 말모이, 말의 음식 재료일 뿐이야.

우리말 자체가 전환무궁 이야.

아, 난 비트겐슈타인 을 폰질하면서야, 말 언어의 이해와 함께, 퍼스트랭귀지, 네이티브랭귀지 의 의미를 클리어 디스팅크티브 하게 되었고

우리말 을 너무나 귀하게 여겨버렸는데. 단지 우리말이 묘하다 힘있다 에서, 왜 묘 에 힘 인지를.

우리말은, 세상 모든 언어족의 말들을, 모두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전환무궁 이야.

아, 이걸--
.

우리는 너무나 미개한데,
우리말은 최고의 무기다
.
우리는 참 슬픈 사람들이야.

더 슬픈건, 자기들을 슬프게 만들게한 거대한 액시덴탈, 비트겐슈타인 의 정확한 단어, 거대한 엑시덴탈 우연적인 일 의 케이스 아닌 케이스 를, 자기들을 그렇게 슬프게 한 저 엑시덴탈 케이스를 떠받드는게

날 데려가주세요 의 상대가, 야속한 님 이야.

나를 슬프게한 그 야속한님 보고 나를 제발 데려가달라는겨 ㅋㅋ. 얼마나 얼마나 기가막히냐고. 아리랑 아리랑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 ㅋㅋ
님은 버리고 도망가거든.
그래도, 야속한 님아, 날 다려가소
.

참 슬픈거지.

돌아온 님은, 자기를 죽이는거지
.

계속 슬퍼하겠지. 사라질때까지.
.
님을, 다른 님을 찾도록 해야지
.

이 슬프다 라는 네임이 지닌 우리가느끼는슬픔의무게인 오브젝트 는, 영어 쌔드 sad 와 전혀 달라.

슬프다, 이걸 어떻게 번역하냐고 이느낌의 오브젝트를 담은 영어가 뭐니.

날 다려가소, 님아 날 다려가소.

저게 우리네 정서야.

데려가소 가 아녀. 다려가소.

데려가줘 데리고 가 도 아냐 데려가주세요 데려달라 데려가줄래? 데려다줘,

아니야,

다려가소.

나를 다려가소 가 아냐 날 다려가소.

.
https://youtu.be/Kz9njANzMQA


조선건국이래 7백년들어 이땅에서 내놓은 유일한 업적, 시고르자브종. 조선어종 은 지워져도 저종은 남을듯. 앙 빡빡아 ㅡ앙ㅡ

https://youtu.be/xwtYzXaPOOU

https://youtu.be/F1c5sCj8J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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