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하츠놀던 터에 갔는데

거서 내가 한마디만 하믄

수백명이 몰려와서

캬~

캬~

그야말로 정곡을 찌르시는 말씀이심둥

해서리 그때부터

캬자 가 되신건데

공자 맹자 냄새 나서 그리부르지 말라고 했걸랑

난 저런 자 짜들 싫다고

그럼에도 극구 캬자님 캬자님 해대는겨

그리곤 그 터를

내가 다 쫓아냈지

지금은 모지리 개 상모지리 벌레들 터가 되어있더만

그이들 다 떠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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