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들어서자 알바녀가 웃는다

 

갓 스물이나 넘었을까 웃음이 내 눈에 닿으니 좋긴 하다

 

 

한달 전이었나

 

나는 내가 산 물건을 놓았다. 간 것에 대한 값의 돈을 그아이에 닿도록 건네고, 그네는 포스를 찍더니 잔돈을 건네었다

 

 

...

 

 

이봐, 이게 맞어? 

 

네?

 

이게 맞냐고!

 

네?...어머 미안해요 

 

오천원짜리 한장이 더 온것이었다.

 

감사합니다! 

 

 

그 이후 그 알바는 나를 보면 웃었다. 아 씨바 일년만 젊었어도.

 

 

 

파인컷 일미리 하나 줘

 

 

여기요. 

 

 

 

여기....요?

 

 

 

 

 

 

잠시만.. 전번이.... 일오일오 팔이 일오

 

 

 

거기 빨리 일러냐? 여기 존대한 인간있다. 나이 이십세 추정. 여기 요. 했다 내헌테. 

 

 

.

 

계엄 다음날부터 온 나라가 술렁였다. 

 

대통령 기자회견에 잡혀간 기자들만 십오명이었다. 습관적인 님, 요, 니다. 무의식의 힘을 의식의 반딧불이 어찌할 수 없었다.

 

새벽이 오고 달이 지고 별이 숨었다. 

 

비상국무회의가 소집이 되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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