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도록이면
시나 소설이나 안 쓰려고 하거덩
내가 쓰면
시소설 로 먹고사는 애들이
얼마나 낙담하겄누
아 어드래 이런 지고지순의 사유를 지닌 글이 있는가
도저히 이 경지는 몇생을 거듭나도 이르지 못할터
죽고싶다고 죽어서 닿을 곳인건가
그야말로 저주스런 글이다
글이 너무 찬란하고 심오로와서
고통을 느끼는거라
내가 쓰고파도
못쓰는기라 그래서 각잡고
그래서 각잡고 써보세요 라고 했을때
흠칫 놀랬단다 그 충동과 자제의 두 마음이 부딪히는 순간의
어쩌면 조으냐 말이지 이거
어쩌긴 남들을 살리야지
거룩한 새크리파이스
가만 이런 말을 언제 또 한듯
리던던시 라고해
레드 운다레 운도가 파동 물결에 넘치는거고 레드 다시 넘치는거지 너무 넘쳐서 충분넘어 충충분한겨
이러 나의 염려와 자제에 대한 숭고한 헌신은
리던던시로도 모질라
아
어쩌면 좋단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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