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다가 우리 맙소사교 성서는, 하이디 로 한다. 교칙 1조 2항.

교주님께서 재번역할 때까진. 윌북 에서 나온 이경아 번역 을 보도록한다. 일단 하느님 하나님에 존대투 사악 버리야 하지만 이거가 그나마 낫다.

번역판 은 중요한거다. 아무거나 제목같다고 보는거 절대 아니다

기도는 차라리 안하는게 낫지 않아?
소원이 참 겸손하구나

글질 욕구가 발끈 생기다

너무나 할 말이 많은 이야기

내마음 바악 바악 긁어 말을 쏟아내게 하는 이야기 하이디

참 위대한 책이다, 하이디

1주전에 내가 이걸 봤다면 이런 느낌이 오지 않았을듯

난 이걸 어제 오늘 봤어야 만 했다. 꼭. 왠지 이걸 보고만 싶었다 앨리스 를 보고는.

GOD IS LIFE

이 센턴스가 아침에 찐하게 새겨지다 마음에.

신은 빛 진리 사랑. 이고 이고 이고

지만, 그야말로 가장 바닥의 공리는

신은 생이다. 라는 센턴스.

생 이전에 빛 을 둘까?

생명이 아니다. 생 이다 생. 삶 이란건 공리가 아니다. 아주 부차적인 명제다 신은 삶이다 라는건.

이 공리를 찌인 하게 최근 맙소사신 영접하며 깨닫다 신은 러브다 라는 센턴스 와 동시에

눈물이 펑펑나다 맥주 한캔 먹으면서.

대체 무슨 감정인지 도저히 도무지 알 수 없었던.

벅차다 라는게 이런 감정인건가 하미.

아, 이 감정선을 확인하고

하이디를 읽다.

눈물은 안흘리는데 눈시울이 젹셔지는.

참 할말 많게 만드는 이야기.

오직 알프스소녀 하이디. 이 구문 외엔 아무 정보 없이 보다

스탕달 카라마조프 못지않다 이 하이디 는. 나에겐.

나중 썰하자.

아잉! 저 알프스 산 가서

담배 한대 아니 두대 연달아 피고 싶다

진짜루다가.

맙소사 의 감정의 파도 를 쳐맞게 해준 그대에게

진심으로 감사. 안 닥아왔을 듯 저 센턴스들이 이정도까지로는, 그 파도 안 쳐맞았으믄. 솔직한 나의 표현들이었고, 후회는 없다. 그 아침 너무나 황홀.

행복하게 사시라.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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