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전혀 전혀 다른 세상에서의 작업이예요

인간의 추상명사들은 인간이 창조한 것들이 아니랍니다

예술 시 음악 경건 사랑 존중 견딤 정의 는 인간 이 만들어낸 것들이지만 그 각각의 상 들이 다른 세상에 있는거예요

이름뿐인것들도 허다하지요
상 이없는 허울뿐인 이름들은 힘도 의미도 없어요
아니 오히려 진짜에 다가가는 걸 막는답니다

진짜에 대한 향수랍니다

진짜에서 떨어져나온 아련함이 예술을 만드는거예요

예술만으로는 진짜에 닿지 못해요

진짜에 닿기가 삶의 목적이예요

진짜에서 멀어지면 고통이 크답니다

진짜에 닥아가는 길에 있을 때 충일하답니다

진짜야 라며 저마다 허리를 구부리고 기도를 합니다 말을 건네고요

진짜는 그런 행위들을 바라지도 보지도 않는답니다

진짜여 내 당신께 내 몸을 바치니

해대면 진짜는 유독 그걸 의식하고 떠난답니다

진짜는 진짜로 애매하답니다

왜냐면 아직 인간의 안테나로 그 진짜의 속성을 알길이 없기 때문이죠

세상의 모든, 진짜라며 내세우는 종교와 이념은 거짓이예요

그럼 대체 어쩌란 말인가요

진짜에 다가가려면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요


캬자님 캬자님 알려주세요


라고 알려달라며 비는 것도 진짜는 유독 의식하고 피해버립니다

어쩌면 좋지요?

어찌하란 말인가요?


베로니카 집시풀 버드아이 파파납 개불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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