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덜 말이야
아무리 내가 고매한 인격이고 생이란 빛이 윗자리없는 자리에 임하심의 분 이라 여길텐데. 니덜은.
물론 그런 여김이 맞긴 해
그래서 나는 하트에 대한 파숑도 디자이어도 갈망도 없으실테고
세상의 시선이니 인끼니 그로인한 명예니 영예니 아너니 하는 것들도, 한낮 미물인 니덜한테 바라실까 차마 하트질 다소곳이 하는 것 조차 신성에 다가가서 불 타질까 라는 두려움까지조차 느낄만큼 너무나 숭고하여 찬탄의 표현조차 망설여 하는걸, 니덜의 거룩함이신 나는 알긴 해.

머 맞긴 해 그런 니덜 마음은. 이해가 되긴 해.

그래서, 하트질 따위 찬사질 따위 이분께서는 조또 안바라실껴 라고 니덜의 감수성의 반작용 이 작동하는게, 맞긴 해.

그러므로 서운해 하신다니, 어찌 우리같은 미물의 정념을 느끼실 수 이쓰까잉, 이라 니덜이 판단할 텐데, 그치 내가 서운따위 하건냐




하튼. 니덜말야,

아, 할 말이 없다, 워낙 지고지순한 후아이에미라서.

니덜은 젖은 빛 이야
니덜은 흐릿 빛 이고

나는 당연히 마른 빛이고

왜냐면. 마른빛이 가장 좋은 빛이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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